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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MBC뉴스 자가용 택배차량 보도에 ‘발끈’…반박 성명서 발표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1-06-30 09:49 KRD7
#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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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민주노총산하 공공운수연맹 화물연대본부는 지난 28일 MBC 9시 뉴스에서 불법 자가용 택배화물 차량 영업에 대한 보도에 대해 반박 성명서를 발표했다.

화물연대 성명서를 통해 “‘MBC는 왜곡 편파방송을 사과하고 9시 뉴스 시간에 정정방송을 내 보내라 !, 정부는 택배부문의 불법 자가용 영업을 즉시 중단시키고 강력하게 단속하라, 이명박 정부는 반 화물노동자 정책을 철회하고 화물연대의 요구를 즉시 수용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화물연대는 MBC가 취재 보도한 ‘택배부문에 무허가 화물 차량이 넘쳐나는 이유로 차량 수는 한정돼 있고 택배 물량은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화물연대의 반발을 우려해 정부가 ‘영업용 차량 면허 발급을 중단했기 때문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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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는 “택배부문에 영업용 화물차가 부족한 이유는 택배배송이 장시간 고강도 운전, 집하․배송 등 추가 노동으로 인해 노동조건이 매우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직접 비용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 운임으로 인해 생존권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화물연대는 “영업용 화물차량 1만 7000여대가 남아돌아도 택배부문에 영업용 화물차량이 부족한 이유가 그 증거라”고 성명서에서 주장했다.

한편, 화물연대 엄상원 수석본부장은 “국토부는 불법 자가용 택배화물차량들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해야 함에도 그동안 이를 방치하다가 불법 자가용화물차량 문제를 증차로 해결하려 하고 있다”며 국토해양부를 강력히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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