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지난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코리아 펙2011(KOREA PACK 2011) 전시회에 하니컴 방식의 종이파렛트 전시로 파렛트혁명을 몰고 그린하니컴을 방문했다.
이유는 5㎏에서 8㎏밖에 안 되는 종이파렛트 무게로 7.6톤의 압축강도가 유지되고 방역규제에서 제외되며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
뿐만 아니라 물에 취약한 종이의 약점을 특수코팅 처리기술로 보완해 종이파렛트의 역사를 다시 쓰게하는 그린하니컴의 파렛트혁명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 그린하니컴 종이파렛트 평면압축강도 시험에서 7.6톤 견뎌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소에서 실시한 종이파렛트 평면압축시험에서 그린하니컴 제품은 7.6톤을 견디어 냈다.
종이파렛트는 무거운 하중을 지탱할 수 없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여지없이 무너뜨렸다.
그린하니컴의 김지우 부사장은 그 비결이 “9㎜의 크기와 72%의 펄프 사용에 있다”고 말했다.
현재 벌집모양의 하니컴방식의 종이파렛트 패드는 12.5㎜까지 제조가 일반화 되어있지만 그린하니컴은 완벽한 보원력을 유지하면서도 벌집모양의 육각주크기를 9㎜까지 낮추었기 때문에 7.6톤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
실제 기자가 이점을 확인하기 위해 9㎜의 하니컴 종이패드위에 성인 남자 두 사람을 올라가도록 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종이파렛트는 하니컴 합지기에서 나올 때의 최초 상태를 그대로 유지했다.
◆ 종이파렛트 방역규제서 제외, 가격은 나무파렛트보다 30% 저렴
제품 수출이 주력인 제조사라면 한 번쯤 나무 파렛트의 해충 검역규제에 당황한 경험을 갖고 있다.
왜냐하면 나무파렛트의 경우 해충, 박테리아에 대한 검역에 대한 규제가 매우 까다롭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수약품 처리된 종이파렛트는 수출시 무 방역으로 통관이 가능해 불필요한 고충을 경험할 필요가 없다.
이는 나무파렛트의 검역 규제에 혼쭐이 난 수출업체에게는 대단한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 빗물 등에서도 강한 종이파렛트
그린하니컴의 박종득 대리는 “ 현재는 하니컴 종이파렛트에 한정해서 겉에 드러나는 한 면만을 특수 코팅처리 해 빗물에 종이가 젖지 않고 흘러내리도록 했지만 양면을 특수코팅 처리할 경우 비닐효과로 물에 담겨도 파렛트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골판지를 이용한 초기 종이파렛트의 경우 가볍고 가격경쟁력은 있지만 물에 취약한 약점 때문에 널리 보급되지 못한 아품을 종이파렛트 업계는 가지고 있다.
특히 빗물이 흘러내리는 하니컴 종이파렛트는 실수로 빗물에 젓거나 컨테이너 안에 빗물이 숨겨들어도 파렛트의 기능이 전혀 저하되지 않는다. 때문에 수출을 주력상품으로 하는 제조 회사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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