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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도깨비마을서 ‘2019 북 콘서트’ 개최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9-01-03 15:21 KRD7
#곡성군 #곡성 도깨비마을

12일 오후 1시30분··· 가뭄을 물리친 여성이야기 ‘강맥이’등 소개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오는 12일 오후 1시30분 섬진강 도깨비마을에서 강맥이 출간기념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작가의 이야기와 알폰 연주, 인형극, 숲속 도서관 책 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강맥이는 ‘강을 막는다’라는 뜻으로 곡성 압록마을에서는 40여 년 전까지만해도 가뭄이 들면 동네사람들이 강맥이를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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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강맥이’는 섬진강 도깨비마을의 김성범 작가와 박희연 화가가 강맥이에 직접 참여했던 할머니들을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엮어낸 것이다.

사실 동네 사람 몇 명의 힘으로 강을 막을 수도 없고, 설령 강을 막았을지라도 가파른 산비탈에 있던 논밭에 강물을 끌어다 쓸 수도 없다.

흥미로운 것은 강맥이가 여성들만 참여하는 기우제였다는 점이다.

공동체의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40여 년 전 여성들의 모습이 여성의 권리향상을 위해 다양한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한 의미를 지닌다.

군 관계자는 “강맥이 북 콘서트를 계기로 지역을 소재로 한 동화책들이 교과연계도서로 지역의 아이들에게 온전히 활용될 수 있도록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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