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가 주민들의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18개 동 주민센터로 찾아가는 고혈압·당뇨 등록관리 상담실을 운영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건강한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며 “지역 어디서나 상시 검진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의료 안전망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구는 고혈압·당뇨와 같은 대사성 질환이 늘어남에 따라 주민들이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서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또 각 동 주민센터에 혈액검사기기와 체지방측정기를 1대씩 비치하고 간호사 2명과 영양사 2명으로 구성된 전담인력을 파견해 개인별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월 시작해 현재까지 총 175회 진행된 건강검진에는 총 9500명의 주민들이 참여했으며 이 중 8457명(89%)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이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진 항목은 ▲혈압 ▲혈당 ▲복부둘레 ▲체지방 ▲콜레스테롤 등이다. 검진 결과 고위험군이나 유소견자에게는 보건소 영양 및 운동프로그램과 연계하거나 고혈압 당뇨상담실을 통해 효과적인 질환 관리를 돕고 있다.
보건소 2층에 위치한 고혈압당뇨상담실은 지난해 2월 문을 열고 만성질환 예방교육, 고혈압·당뇨병 자조모임 등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건강위험요인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검진을 원하는 주민은 검사 전날 밤 10시 이후 금식하고 가까운 동 주민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12월 일정은 건강증진과 또는 각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내년 1월은 한파에 대비해 운영하지 않고 2월부터 다시 연중 운영한다. 1월 검진을 희망하는 주민은 보건소 고혈압당뇨 상담실 또는 각 동 주민센터 파견 간호사에게 예약검진을 받으면 된다.
한편 영등포구 보건소는 마을장터, 지역축제 행사장, 경로당, 기관 등 지역 곳곳을 찾아 건강검진 및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며 보건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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