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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트레이더스, 도매업까지 진출…중소상공인 몰락 시작

NSP통신, 전용모 기자, 2011-06-08 17:47 KRD7
#SSM #이마트 #슈퍼

[부산=DIP통신] 전용모 기자 = 지난해 SSM 가맹점 사업을 추진하다 중소상인들의 반발로 포기했던 이마트가 동네 슈퍼를 대상으로 한 도매업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슈퍼를 가맹점화 해 SSM 사업에 뛰어드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영세 도매업체 뿐만 아니라 동네 슈퍼까지 이마트의 지배와 영향에 놓일 것이라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에 따르면 이마트 서면점이 지난달 30일부터 영업을 중단하고 창고형 할인 매장 ‘트레이더스’로 리뉴얼하면서 이미 부산지역 150여개 슈퍼에 물품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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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의 도매업 사업 진출은 지역 영세 납품업자들의 위기와 몰락을 가져올 것이 불 보듯 뻔한 사실이다.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 매장 트레이더스는 지난 해 용인, 인천, 대전에 매장을 연데 이어 부산, 울산, 경남을 중심으로 매장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노동당부산시당 김동윤대변인은 “막대한 자본을 무기로 동네 상권에 이어 중소 유통시장까지 진출을 마다않는 이마트의 영업 형태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며 “이윤 창출을 위해서라면 윤리경영과 상생협력은 안중에도 없는 대기업의 무분별한 사업영역 확대를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jym1962@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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