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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상표 출원 210% 증가, 브랜드 독창성 해처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1-06-08 10:53 KRD7
#특허 #스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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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특허청은 요즘 TV만 켜면 스마트카, 스마트TV, 스마트홈, 스마트냉장고 등 스마트 상표 신드롬 출원이 브랜드 독창성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특허청은 ‘스마트(Smart)’ 또는 스마트가 붙여진 상표의 출원은 2009년에 388건에서 2010년 1201건 출원으로 전년도 대비 2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스마트가 붙여진 상표를 지정상품별로 보면 컴퓨터, 휴대폰(스마트폰 등), 냉장고, TV 등의 가전제품 및 통신기기 분야가 1057건 27.2%로 가장 비중이 높고, 서비스업의 광고, 마케팅, 재무업 분야에 678건 7.6%로 그 다음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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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스마트가 붙여진 상표 출원이 작년부터 부쩍 증가하고 있는 것은 스마트란 말 자체가 ‘깔끔한, 똑똑한’이란 뜻을 갖고 있어 소비자에게 호감을 갖는 용어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 신드롬은 2009년 이후 불과 2년 만에 스마트폰 국내 가입자가 천만을 넘는 등 국민적인 스마트폰 신드롬이 나타나면서 국내외 기업들이 신제품의 브랜드 키워드로 ‘스마트’를 앞 다투어 활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특허청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가 붙여진 상표를 가장 많이 출원한 기업은 LG전자(652건), (주)삼성전자(168건), (주)GS리테일(83건), SK텔레콤(53건) 순으로 나타나는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출원에 적극적인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국내출원 증가세와 달리 우리나라 기업이 이에 대한 해외상표 출원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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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에 하나의 언어(영어, 불어 또는 스페인어)로 출원서를 작성하여 한 번만 출원하면 여러 국가에 출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마드리드 국제상표제도(2003년 한국 가입)를 통해 스마트가 붙여진 상표를 해외로 출원한 경우를 살펴본 결과, 우리나라에서 해외에 출원한 기업은 LG전자, 엘지이노텍(주), (주)아이센스, (주)삼성전자 등 4곳(기업별로 1건씩)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외국인이 스마트에 붙여진 상표를 출원한 건은 총 913건으로 전체의 23.5%을 차지하고 있는데, 마드리드 루트로 출원한 경우가 327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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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특허청 이영대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스마트가 붙여진 상표가 다수 출원되고 있으나, 스마트폰 신드롬에 단순히 편승한 상표 출원은 오히려 브랜드의 독창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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