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전용모 기자 = 더 분명하게, 더 넓게, 더 견고하게, 비정규 불안정 노동자의 희망을 모토로 내건 새로운 노동자정당 추진위원회(이하 새노추)가 21일 오후 3시 백범기념관에서 발족됐다.
이들은 비정규 불안정 노동자 정치세력화와 진보정치 혁신, 신자유주의 극복을 분명히 하며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일주체가 될 것을 발족식을 통해 결의했다.
새노추는 2400만 불안정 노동자를 정치적 주체로 세우는 운동이며, 금융수탈과 과로체제에 시달리는 정규직 노동자와 함께 민주노조운동을 혁신하는 운동, 신자유주의 극복의 분명한 대안과 전략으로 진보정치를 혁신하는 운동, 새로운 진보정당의 중심성을 분명히 하는 운동임을 밝혔다.
새노추는 발족식을 통해 상임대표로 허영구(민주노총 전 위원장)을 선출했다.
허영구 상임대표는 결의사를 통해 “민주노조운동이 바닥을 치고 있다. 우리가 염원한 노동자 정치세력화는 신자유주의 세력에게 발목 잡혀 있다. 이제 우리가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자 한다”며 “제 모든 열정과 헌신으로 진보정치의 혁신과 새로운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천명했다.
또한 새노추는 공동대표로 김동도 공공노조 제주지부 지부장, 신현창 금속노조 인천지부 GM대우자동차 비정규직 지회장, 배성태 민주노총 경기본부 전 본부장, 이갑용 민주노총 전 위원장, 윤영대 전국축협 노동조합 광주본부, 윤희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부지부장, 은희령 전국노점상연합회 중앙위원, 정광진 전국노동자회 대표, 조상덕 전국평생교육 노동조합 위원장, 최재기 민주노총 사회보험노조 서울지부장, 정일욱 칼라TV 고문을, 이어 사업을 집행할 집행위원장으로 정광진 전국노동자회 대표를 각각 선출했다. 추후 전국운영위원회를 통해 공동대표를 추가로 선출할 예정이다.
새노추는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3단계에 걸친 사업계획(회원확대, 전국노동자대회, 노동자 중심성확보 등)을 발표하고 결정했다. 우선 진보신당 및 사회당과 진보정치 혁신과 통합을 위한 논의를 하고 본격적인 진보정치 혁신을 위한 활동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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