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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해외해킹 타깃 사이버 공격 급증

NSP통신, 민경호 기자, 2018-10-04 09:3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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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러시아, 미국 순 해킹시도

NSP통신-이원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모습. (이원욱 의원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모습. (이원욱 의원실)

(경기=NSP통신) 민경호 기자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기획재정위원회, 화성시을)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국은행을 타깃으로 한 사이버공격 722건 중 93%인 670건이 해외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이 의원은 “지난 2014년부터 2018년 8월까지 한국은행의 사이버 침해활동 시도는 총 722건으로 집계됐고 특히 지난해에는 전체 건수 335건 중 98%인 327건이 해외에서 시도됐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실제 직원들의 아이디를 도용해 해킹을 시도하는 경우가 지난 2017년과 올해 상반기까지 급증해 직원들의 개인정보 관리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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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시도 유형은 해킹시도가 638회로 가장 빈번했으며 웜/바이러스(43회), DDoS(18회), 스캐닝(15회)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5년간 공격이 발생한 국가는 중국이 405회로 가장 많았고 러시아(46회), 미국(47회), 기타 국가(148회)순이었다.

한국은행은 내부에 인터넷과 업무망, 세계 은행간 통신 전산망, 외환정보망 등 다수의 금융망을 가지고 있다.

국내 금융기관간의 자금거래를 온라인으로 결제하고 외국환 거래에 필요한 정보를 저장 할 뿐 아니라 외화를 송금하는 데 필요한 망들을 가지고 있다.

중앙은행으로서 매년 해외에서 발생한 사이버 공격이 늘어나고 있지만 한국은행은 관련 망의 체계적인 관리에 소홀했다는 지적이다.

이원욱 의원은 “한국은행은 중앙은행으로 더욱 각별한 보완이 요구 된다”며 “한국은행 대상 해킹시도가 국내외 기관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는 만큼 국가 차원의 관련 보안 조직·인력·예산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민경호 기자, kingazak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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