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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증후군 치료제 ‘가텍스주’, 국내 최초로 출시된다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8-09-11 21:1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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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어코리아가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아

(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국내 최초로 단장증후군환자의 치료제가 출시된다.

샤이어코리아는 만 1세이하의 단장증후군 환자의 치료를 위해 ‘가텍스주 ‘에 대해 한국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가텍스주는 장내 호르몬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2(Glucagon-like peptide-2, GLP-2)의 유사체로 장내 분비세포의 GLP-2 수용체와 결합해 장내 흡수력을 증가시켜 체액과 영양소의 흡수율을 높인다. 가텍스주의 일일 권장용량은 0.05mg/kg으로 1일 1회 환자의 허벅지, 팔 및 복부 사분면 등에 피하주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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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단장증후군 환자 수는 정확하게 집계된 바가 없다. 단장증후군의 발생률이 인구 10만명 당 24.5명 꼴임을 감안할 때 국내 환자 수가 1만 2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질병코드도 아직 부여되지 않아 정확한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며, 진단과 치료에도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단장증후군은 선천성 또는 생후 수술적 절제로 전체 소장의 50% 이상이 소실돼 흡수 장애와 영양실조를 일으키며,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건강한 성인의 소장 길이는 평균 6m이나 단장증후군 환자의 소장 길이는 2m 이하로 영양분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한다.

샤이어코리아 문희석 대표는 "가텍스주는 대증요법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소시켜 환자의 고통은 물론 환자 가정을 다시 일상으로 돌려줄 수 있는 진화된 치료 옵션"이라며 "샤이어코리아는 낮은 질환인지도 및 치료제 도입의 필요성을 인정 받지 못해 치료제가 존재함에도 접근할 수 없는 환자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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