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민주당 김진애의원은 13일 오후 ‘포스트 4대강 사업’에 또 다시 국민의 혈세 약 30조 투입이 예상된다는 긴급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진애 의원은 긴급 성명서에서 “ ‘포스트 4대강 사업’은 4대강사업으로 더욱 악화된 수질문제, 홍수위험을 다시 국민의 혈세로 돌려 막고자 하는 사업계획이며 예전부터 지방예산 부족으로 매칭 추진이 어려웠던 수질개선 사업을 현재 파탄 직전인 지방자치단체에 몰아서 부담하라는 것은 지자체 죽이기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현 정부가 ‘포스트 4대강 사업’에 지금은 20조를 말하지만 지방자치단체의 매칭부담 예산과 계획단계에서 또 추가될 사업비를 포함하면 30조 이상의 국민 혈세 투입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그 동안 김진애의원은 현 정부를 상대로 대형 보의 건설에 대해 수없이 ‘많은 물이 아니라 맑은 물이 필요하다’, ‘보를 막으면 강의 수질이 악화된다’는 우려와 함께 본류의 대규모 준설로 유속이 증가하고 지천과 합류부의 홍수위험이 더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 해왔다.
한편, 김진애의원은 “현 정부는 ‘포스트 4대강사업’이 발표되기 전에 현재 강행되고 있는 4대강사업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하며 4대강사업으로 지천의 홍수를 막는다던 주장, ‘보’로 강을 가로막아도 수질오염은 아무 문제없고 물이 오히려 깨끗해진다고 했던 주장에 대해서 해명하고 사과해야 하며 ‘포스트 4대강사업’에 대한 자료는 공식적인 자료나 내용도 없이 ‘언론에 흘리기’기만 할 것이 아니라 즉각 공개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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