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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부채비율 400% 초·중반 대 목표 제시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8-08-03 15:23 KRD7
#아시아나항공(020560) #부채비율 #차입금

차입금규모, 올해 7월 기준 3조 3300억 원 기록…2017년 말 比 7300억원↓

NSP통신-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이 부채비율 목표치를 세계 유수의 항공사들과 비교해도 매우 안정적인 재무건전성 으로 평가 받을 수 있는 400%대를 제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월 채권은행단과 체결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양해각서’에 명시된 사항들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일련의 활동들을 통해 차입금 규모를 대폭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차입금 규모는 2017년말 기준 4조 600억 원에서 올해 7월 기준 3조 3300억원으로 대폭 감소했으며 단기차입금 비중 역시 50% 수준에서 30%로 감소해 차입구조가 보다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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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제시한 ‘자구계획 및 재무구조 개선 방안’에는 ▲비핵심 자산 매각, 전환사채 및 영구채 발행 등을 통한 유동성 확보 ▲자본 확충을 통한 장기 차입금 비중 증대 ▲2019년 운용리스 회계처리(K-IFRS) 변경에 따른 부채비율 증가 대비 등이 포함돼 있었으며 이중 CJ대한통운 주식과 금호아시아나 사옥 등의 비 핵심 자산 매각 작업은 이미 완료했다.

또 올해 4월 1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에도 성공해 유동자금을 확보했고 단기 차입금 비중 역시 대폭 축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7년 말 기준, 1년 이내 만기 도래하는 2조 222억 원의 차입금 중 9322억 원을 상반기에 상환 완료했으며 하반기에는 약 1조 900억 원의 차입금이 만기 도래하지만 그 중 2400억 원의 차입금 만기연장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미 확보한 3000억 원의 현금과 영업활동으로 발생하는 잉여현금을 통해 상환이 충분히 가능한 상태로 추가 조달 필요액은 최대 2000억 원으로 추정됐다.

다만 이와 같은 추가 자금조달 필요액 역시 은행권을 통한 차입이나 공모회사채 발행을 통해 충분히 충당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운용리스 회계처리 변경에 따른 부채비율 증가에도 대비하기 위해 ▲자회사 기업공개(IPO) ▲영구채 발행 등을 통해 자본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자회사 기업공개와 영구채 발행 등 일련의 작업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400% 초·중반대로 대폭 하락해 세계 유수의 항공사들과 비교하더라도 매우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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