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DIP통신] 임창섭 기자 = 부산에 아파트에 이어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 시장까지 닳아 오르면서 이같은 판세가 그대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일 부산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청약에 들어간 부산 남구 대연동 ‘경성대삼정그린코아’의 경우 수십 대 1의 청약율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부터 수백여명이 밤샘을 하면서 분양사무실 문을 열기를 기다려 북새통을 이뤘으며 이례적으로 500만~1000만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지난 1월 25대 1의 청약률을 기록한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유림 더블루’도 최고 수백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청약에 들어갈 부산지역 오피스텔들도 이같은 열풍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달중 부산 해운대 좌동에 오피스텔 ‘피렌체’가 청약을 실시한다. 24평형 2타입으로 소형평수로 모두 구성돼 있고 분양가는 1억6000만원선이다.
오는 5월에는 한신공영이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924실의 대단지 오피스텔 ‘한신휴플러스’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BS한아름이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오피스텔 600여실(12~15평형)을, 성우종합건설이 부산 금정구 장전동에 300여실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부산 수영구 민락동과 연제구 연산동에 300실 이상의 대형 오피스텔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같은 오피스텔 열풍이 중소형 아파트의 전세난에서 비롯돼 최근 저축은행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갈 곳을 찾지 못하면서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 분양에 몰리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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