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킹스 스피치>가 북미 흥행 수입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해 11월 26일(현지기준) 개봉해 평단과 관객의 꾸준한 호평을 받으며 데일리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2월 9일 현지기준) 한 데 이어 개봉 13주차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객들의 식지 않은 관람열풍을 확인시키고 있다.
말더듬이 영국왕이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코믹하고 감동적으로 그린 영화 <킹스 스피치>가 개봉 13주차에도 여전히 2086개의 스크린 수를 유지하며 여전히 박스오피스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아카데미 유력후보의 위엄을 과시하고 있다.
개봉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자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영국에서는 그동안 영화화를 반대해왔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극찬과 함께 5000만 파운드의 수입을 올리며 올 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북미 흥행 수입 1억 달러 돌파, 호주, 프랑스 등 전세계에서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는 <킹스 스피치>는 현재 전세계 흥행수입 2억 달러를 돌파한 상태.(2월 21일 현지기준)
더구나 타 경쟁작들이 수익감소율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급격히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고 있는 와중에도 <킹스 스피치>의 수익감소율은 전주 대비 3.4%에 불과했으며, 아카데미 최다 노미네이트 후보작으로 발표된 이후 스크린 수가 더 늘어나며 영화에 대한 끊임없는 관객들의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이러한<킹스 스피치>의 장기 흥행세는 27일(현지시간) 열리는 제 83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 후보로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하고 있으며 시상식 이후에도 거침없는 흥행롱런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아버지 조지 6세의 실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해 화제를 모은 영화 <킹스 스피치>는 현재 아카데미 12개 부문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촬영상, 편집상, 음악효과상, 음악상, 의상상, 미술상) 최다 노미네이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아카데미 0순위로 꼽히고 있다.
2011년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영국아카데미시상식(BAFTA) 최다 7개 부문 수상, 제 83회 아카데미 시상식 12개 최다 노미네이트를 기록을 세우며 관객과 언론의 호평 속에 장기 흥행중인 <킹스 스피치>는 3월 17일 국내 개봉, 로얄 휴먼 코미디의 진수를 선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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