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지난 2월 11일 광명역 KTX 탈선 사고의 원인으로 7mm짜리 작은 너트를 판명 중인 가운데 국토해양부가 고속철도 핵심자재 국산화 개발에 착수한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고속철도의 국제 경쟁력강화 및 해외시장진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고속철도의 핵심 분야인 전차선로 자재의 국산화 개발 사업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현재 고속철도의 전기 분야 주요자재 국산화율이 전체 85.6% 가운데 송, 변전 100%, 전차선 68.9%, 전력 100%, 신호 90%, 통신 72% 등이다.
그리고 이번에 추진할 국산화 개발대상은 전차선로의 전차선을 지지하는 금구류 및 특수너트로서 2012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러한 자재는 고속철도의 속도향상을 위한 핵심기술로 알려져 있다.
이번 국산화 개발사업은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민간기업을 사전 선정하여 구매조건부 방식으로 추진되며, 2012년 10월까지 개발 및 시험을 완료하고 2014년 완공 계획인 호남(오송~광주송정) 및 수도권(수서~평택) 고속철도사업건설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개발사업에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외에도 5개의 민간업체가 참여해 인력의 고용창출과 전문인력 양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앞으로도 고속철도 자재의 국산화와 더불어 차세대 전차선로 자재를 적극적으로 연구 개발해 나감으로써 국내외 철도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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