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봤더니

영화 루르드…나에게도 기적이 찾아올까?

NSP통신, 박예솔 프리랜서기자, 2011-02-15 17:46 KRD3
#루르드 #예시카하우스너 #실비테스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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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DIP통신] [박예솔 프리랜서기자] = ‘기적’과 ‘신’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영화 루르드가 곧 개봉한다. 이 영화의 감독 예시카 하우스너는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감독이다. 그는 이 영화를 통해서 ‘신의 공평함’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한다.

영화의 제목인 루르드에는 해마다 600만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이곳은 바티칸 이후로 최대의 성지이다. 주인공 크리스틴은 전신마비 환자로 다른 삶의 도움 없이는 생활할 수 없다.

그녀는 루르드로 성지순례를 왔지만, 그녀에겐 성지순례의 의미보다는 여행의 의미가 더 크다. 미사, 성체강복식, 고해성사와 같은 여러 의식에 참여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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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녀에겐 그 모든 의식들이 의미가 없다. 이런 그녀에게 ‘기적’이 찾아오자 함께 성지순례에 참여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여러 가지 감정이 뒤섞인다. 축하하는 마음과 더불어 질투와 의심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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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배경은 종교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성지 순례를 하는 곳도 있지만 성물을 팔거나 카페가 있는 곳들은 일상적이고 상업적인 공간이다.

영화 속에서 루르드는 종교적인 시선과 비종교적인 시선이 공존한다. 또한 이 성지순례에 참여하는 등장인물들도 종교적인 틀에만 가두어 두지 않고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그가 담아낸 등장인물들의 감정과 행동들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사실적이다. 감독은 이런 종교적이면서도 비종교적인 이야기를 한 장소를 통해서 잘 담아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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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크리스틴을 맡은 실비 테스튀는 지난 2003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두려움과 떨림>이라는 영화로 국내에 얼굴을 알렸다. 그녀는 전신마비라는 제한적인 상황에서 얼굴 표정으로만 감정을 보여야만 했다. 그녀의 연기가 영화를 보는 관객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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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기적이 근본적으로 불공평함에도 불구하고, 치유된 사람에게는 완전한 기뿜이 된다.”고 했다. 그녀는 루르드라는 장소가 가지고 있는 의미와 함께 기적에 대해서 영화 속에서 말하고 있다.

이 영화는 종교적인 동시에 종교적이지 않은 아이러니함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영화과 쉽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영화과 끝난 뒤 ‘기적’과 함께 종교와 신앙심 그리고 진리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다.

드라마 96분. 2월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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