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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존 쿠삭, 1940년대 스파이로 연기변신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1-01-18 15:04 KRD7
#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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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기파 배우로 입지를 굳혔을 뿐만 아니라 <2012> 등의 작품을 통해 할리우드 흥행 메이커로도 자리잡은 ‘존 쿠삭’이 영화 <상하이>에서 개성 넘치는 스파이 ‘폴’ 역으로 다시 한 번 연기 변신을 꾀하고 있다.

아버지 ‘리차드 쿠삭’을 비롯해 다섯 남매가 모두 영화인인 집안에서 자라난 ‘존 쿠삭’은 1983년 <퍼스트 러브>로 데뷔했다.

데뷔 직후 곱상한 외모와 귀여운 미소로 하이틴 로맨스 영화의 주인공으로 사랑 받던 ‘존 쿠삭’은 1990년대 들어 출연한 <야망의 제물>,<그리프터스> 등이 호평을 받으면서 성인 연기자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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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에는 그가 주연한 로맨스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할리우드 대표적인 ‘로맨틱 가이’로 사랑을 받게 된다.

자신을 찬 4명의 여자친구들을 찾아나선 레코드 가게 사장 ‘롭’ 역으로 분한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실연 후 자포자기하던 중 진정한 사랑을 만나 재기에 성공하는 영화배우로 출연한 <아메리칸 스윗 하트>, 우연히 만난 남녀가 운명처럼 사랑에 빠지게 되는 영화 <세렌디피티>가 그것이다.

특히 로맨틱한 영화의 정수로 손꼽히는 <세렌디피티>는 멜로 영화 주인공으로서의 ‘존 쿠삭’의 매력이 십분 발휘된 영화로, 국내에서도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 이처럼 ‘존 쿠삭’은 매력적이고 편안한 인상과 미소를 머금고 있는 눈과 입 등 댄디한 외모와 섬세한 감성 연기로 전 세계 여성 관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틴에이저 스타에서 성인 연기자로 완벽하게 변신한 ‘존 쿠삭’은 이후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았다.

영화<아이덴티티>에서는 다중인격 살인마를, <상하이>의 ‘미카엘 하프스트롬’ 감독과 처음 만나게 된 <1408>에서는 딸을 잃은 뒤 가정을 등지고 공포소설의 소재를 찾아 여기저기 떠돌다가 정신분열에 치닫게 되는 작가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런가 하면, <화성아이 지구아빠>와<2012>에서는 아이를 위해 헌신하는 자상하고 강인한 아버지를 연기하기도 했다. 이처럼 장르를 넘나들며 극과 극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존 쿠삭’은 의심할 바 없는 할리우드 연기파 흥행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2011년에는 영화 <상하이>에서 1941년, 상하이에 몰래 잠입한 스파이 ‘폴’ 역으로 분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적인 매력과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스파이 캐릭터를 완성시킨 ‘존 쿠삭’은 함께 출연한 ‘공리’, ‘주윤발’, ‘와타나베 켄’ 등과 완벽한 연기 호흡을 선보이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관객들은 이번 영화 <상하이>를 통해 배우 인생의 정점에 서있는 ‘존 쿠삭’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제 2차 세계대전의 서막을 알린 진주만 공격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거대한 음모와, 역사도 막지 못한 운명을 다룬 초호화 글로벌 프로젝트 영화 <상하이>는 오는 1월 27일 개봉한다.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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