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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의 소원, 영화 속에 감독 어린시절 투영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0-12-31 11:12 KRD2
#내친구의소원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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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갑자기 시한부 판정을 받은 단짝친구 로비에게 여자친구를 구해 주려고 노력하는 지기의 눈물겨운 우정을 다룬 영화 <내 친구의 소원>이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겨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시한부 소년 로비의 절친 지기는 자신의 고민으로도 골치가 아프지만 죽음을 눈 앞에 둔 친구의 마지막 소원을 위해 웃지못할 해프닝들을 겪는다.

친구를 위해 눈물겨운 퍼포먼스를 벌이던 지기는 자기 생각밖에 못하는 로비 때문에 결국 화를 내고 둘은 말다툼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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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기가 이토록 힘들어하는 이유는 다름아닌 아버지 때문. 극중 아버지의 일로 괴로워하는 사춘기 소년 지기 캐릭터에는 감독의 어린 시절이 투영돼 있다.

부모님의 이혼과 입양, 그리고 학교생활의 부적응으로 남들보다 조금 힘겨운 시절을 보낸 브루스 웹 감독에게 코미디 영화들이 힘이 됐다는 것.

그래서 코미디 영화에 더욱 강한 애착을 갖고 있다는 감독의 연출력은 영화 <내 친구의 소원>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시한부라는 다소 무거운 소재를 사춘기 나이 소년들의 성적 호기심과 우정을 유쾌하게 풀어낸 영화<내 친구의 소원>은 2011년 1월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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