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세아베스틸(001430)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702억원(YoY +16.8%, QoQ -2.5%)과 202억원(YoY +25.5%, QoQ -43.1%)을 기록했다.
자동차를 비롯한 전방산업 수요감소로 특수강 판매량이 50.5만톤(YoY +9.9%, QoQ -2.7%)에 그쳤다.
수익성 회복을 위한 판가 인상으로 특수강 ASP가 톤당 9000원상승했지만 철스크랩가격 상승(+3.1만원/톤)으로 스프레드가 축소되어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 216억원을 소폭 하회했다.
니켈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 효과가 4분기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세아창원특수강의 스프레드가 확대됐고 그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로(3분기 90억원 → 4분기 172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인 372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385억원(YoY +18.0%, QoQ -15.1%)을 기록했다.
1분기 설연휴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효과로 세아베스틸의 특수강 판매량은 53.2만톤(YoY +1.0%, QoQ +5.4%)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강종의 경우 톤당 8만~10만원까지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나 추석연휴 조업일수 영향과 반제품 등을 감안하면 1분기 특수강 ASP는 톤당 3만원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월에 급격하게 상승했던 스크랩가격 최근 약세 전환한 상황이기 때문에 1분기 세아베스틸의 특수강 스프레드는 확대될 전망이고 이를 감안한 별도 영업이익은 256억원(YoY +9.5%, QoQ +26.9%)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현대제철의 자동차용 특수강 판매 증가에 따른 세아베스틸의 내수시장 점유율 축소는 우려되지만 수출 확대를 통해 상당부분 만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최근 니켈가격이 톤당 1만3000달러 중반까지 상승했고 2분기부터는 대구경 무계목강관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기 때문에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의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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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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