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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디치과, 평창동계올림픽 응원시 치과질환 주의 당부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8-02-05 10:0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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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부에 흥분해 이 악물면 어금니 부러지기도 해

NSP통신-스키 이미지 (유디치과)
스키 이미지 (유디치과)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 응원시 치과질환 노출 가능성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유디치과 박대윤 치과전문의는 “올림픽 경기관람에 열중하다 보면 감정적으로 흥분하게 되는 일이 많다”며 “긴장하거나 흥분 할 때 입을 세게 다무는 행동은 치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경우 치아에 필요 이상의 힘을 주게 되어 치아가 받는 압력이 커지게 되는데, 특히, 어금니에 받는 압력이 상승하게 된다”며 “어금니에 이러한 수직 압력이 반복적으로 가해지게 되면 어금니가 약해지고 흔들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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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 전문의는 “치아가 약한 경우나 치주염이 있는 경우 치아를 세게 다물었을 때 양 쪽 어금니에 압력이 가해지는 것이 아니라 한 쪽에만 가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치아의 교합이 잘 맞지 않기 때문이다”며 “물론 치아가 받는 손상은 이 경우에 더욱 심해진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그는 “응원시 산 성분과 당분이 많은 맥주와 질기고 염분이 많은 치킨을 섭취 한 후 양치질을 하지 않고 잠이 들면 충치, 치주염 등의 치과질환을 불러온다”며 “치아건강을 생각한다면 음료수보다는 물이나 녹차 등으로 갈증을 해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늦은 시간까지 TV를 시청하다 보면 수면 부족과 잘못된 수면 습관으로 여러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며 “잠이 부족하면 몸에 염증이 생기거나 조직이 손상되면서 혈액 속 특정 단백질이 늘어나 면역기능이 떨어져 치주질환으로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한편 일본 오사카 대학교 무네오 다나카 교수 연구팀이 생산직 근로자 219명의 생활습관과 치아건강 사이의 연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치주질환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었고 수면부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하루 7~8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는 사람의 경우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인 사람보다 치주질환 진행률이 확실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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