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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지난해 순익 2조368억원...지주 설립 후 ‘최대’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2-02 16:2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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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하나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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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2017년 4분기 4958억원을 포함한 지난해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2조36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53.1%(7063억원) 증가한 수치로 은행 통합 이후 시너지 효과가 지속적으로 발휘된 결과 2005년 12월 하나금융지주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특히 은행 성과급 및 임금피크 대상자에 대한 특별퇴직금 지급, 추가 충당금 적립 등의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4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448.5%(4054억원) 증가한 4958억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해 최대 실적 달성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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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이익(5조1095억원)과 수수료이익(2조260억원)을 합한 그룹의 핵심이익 또한 전년말 대비 11.4%(7330억원) 증가했으며 이 또한 최고치다.

하나금융그룹의 2017년도 자본적정성은 전년 말 대비 크게 개선됐고 자산건전성도 안정화를 지속하고 있다. 2017년말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14.97%로 전년 말(14.33%) 대비 0.64%포인트 상승했고 우량자산 위주의 꾸준한 포트폴리오 재조정 노력으로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년 말(11.77%) 대비 0.98%포인트 상승한 12.75%로 개선됐다. 지난해 말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78%로 전년 말 대비 0.14%포인트 하락했다.

경영의 효율성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인 ROA 및 ROE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6%로 전년말 대비 0.18%포인트 올랐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말 대비 2.85%포인트 증가한 8.77%를 달성하면서 효율적인 경영성과를 나타냈다.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경상적인 대손충당금의 안정화가 지속된 결과 2017년 누적 기준 충당금 등 전입액은 1분기 중 발생한 조선업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충당금 영향에도 불구하고 8426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8.5%(787억원) 감소했다. 2017년 말 대손비용률(Credit Cost)도 전년말 대비 0.01%포인트 감소한 0.33%로 외환은행 인수 후 가장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지속적인 비용절감 시너지를 통해 4분기 일회성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누적기준 판매관리비는 전년도 누적 대비 0.9%(378억원) 감소했다.

신탁자산(95조3120억원)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455조4010억원으로 전년 대비 4.3%(18조5910억원) 증가함으로써 안정적인 자산증가 흐름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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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KEB하나은행은 4분기 5903억원을 포함한 2017년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2조 1035억원을 시현해 통합은행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또 다시 경신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4분기에 전 분기 대비 14.8%(759억원) 증가했으며 연간 누적기준으로는 전년 말 대비 53.2%(7,308억원) 증가했다.

하나은행의 신탁자산을 포함한 총자산은 369조6000억원이다.

아울러 하나금융투자는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 및 IB 관련 수수료를 중심으로 수수료이익이 고르게 증가하며 전년 말 대비 68.8% 증가한 1463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카드는 하반기에 시행된 가맹점 수수료 하락 요인에도 불구하고 신용판매 증가와 비용 효율화로 통합 카드사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전년 말 대비 40.7% 증가한 1064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나타냈다.

한편 하나캐피탈은 전년 말 대비 12.2% 증가한 904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시현했으며 하나저축은행은 176억원, 하나생명은 138억원으로 집계됐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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