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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위안부 합의, 역사는 역사대로 미래는 미래대로 풀어야”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7-12-29 10:0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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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더불어민주당)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역사는 역사대로 풀고 미래는 미래대로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역사는 진실과 원칙을 훼손하지 않고 다루면서도 한일 간의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포기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8일 문재인 대통령은 “2015년에 이뤄진 박근혜 정부의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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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아베 일본 총리는 “한일 간 합의는 1mm도 움직이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추 대표는 “세계 일등 국가를 꿈꾼다는 일본이 흠결과 하자로 얼룩진 합의문에 연연하는 이유를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위안부 문제는 일본의 진심 어린 사과 없이는 그 어떤 경우에도 해결될 수 없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의 문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이 지지하고 역사에 부끄럽지 않으며 피해자와 유족들이 납득하는 실질적인 효력을 갖는 새로운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일본은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위안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진정으로 일본의 국익에 부합하는지 돌아봐야 할 것이다”며 “일본의 체면과 국격에 어울리는 행동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일 위안부 합의에 이어 박근혜 정부시절 개성공단 폐쇄 결정도 졸속으로 이뤄졌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추 대표는 “정부는 어제의 조사결과 발표에 그치지 말고 국민을 속여 가면서까지 중단결정을 내렸던 이유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혀내야 한다”면서 “그 과정에 개입한 전 정권의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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