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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금융동향

금융당국, 7.4조 규모 ‘숨은보험금’ 찾아준다외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7-12-18 18:4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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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보험소비자가 숨은보험금을 확인하고 찾아갈 수 있는 보험금 통합조회시스템인 ‘내보험 찾아줌(Zoom)’이 문을 연다.

정부가 중소·중견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출범한다.

세계 최대 선물 거래소 미국 CME(시카고상품거래소)가 비트코인 선물을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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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7.4조 규모 ‘숨은보험금’ 찾아준다= 금융위원회는 소비자 중심 금융개혁을 위해 숨은 보험금 찾아주기에 나섰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숨은 보험금은 7조4000억원(900만건) 수준이다.

지급 사유가 발생했지만 계약자가 찾아가지 않은 중도보험금 5조원, 만기는 지나고 소멸 시효는 안 된 만기보험금 1조3000억원, 소멸시효까지 끝난 휴면보험금 1조1000억원 등이다.

숨은보험금 조회시스템은 보험가입 내역 조회 뿐만 아니라 숨은 보험금 조회와 상속인의 보험계약 및 보험금 확인 등 3가지 기능이 결합된 통합조회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생·손보협회 홈페이지 등에서 휴면보험금만 조회할 수 있었으나 이번 통합조회시스템은 휴면보험금 뿐만 아니라 중도·만기보험금까지 한꺼번에 모두 조회가 가능하다.

아울러 연금개시일까지 피보험자가 생존할 경우 지급되는 연금인 ‘생존연금’도 조회할 수 있도록 기존의 시스템과 연계했다.

다만 이미 소비자가 보험금을 청구해서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절차가 진행중인 사고 보험금과 압류·지급정지 등으로 정상적인 보험금 청구가 불가능한 보험금은 조회 대상에서 제외된다.

‘내 보험 찾아줌’ 홈페이지는 365일 24시간, 총 41개 보험회사의 숨은보험금을 보험계약자 또는 보험금청구권자라면 누구나 휴대폰인증을 통해 간단하게 조회 가능하다.

◆1조 규모 ‘기업구조혁신펀드’ 출범...중소·중견기업 구조조정 지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자산관리공사(캠코)에서 산업·수출입·기업·우리은행 등 8개은행, 캠코, 성장금융과 기업구조혁신펀드 조성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모자형 펀드로 이번 MOU를 통해 8개 은행과 캠코, 한국성장금융이 모자펀드 조성시에 5000억원 이상을 출자하고 민간투자자까지 포함해 총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업구조혁신펀드가 주로 투자하게 될 기업군은 중소·중견기업으로 우선 회생형 시장 기업을 주요 투자대상으로 하고 UAMCO와의 경쟁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모자형 펀드의 운용 및 투자자 모집은 경험이 있는 한국성장금융을 운용사로 선정했다. 펀드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출자기관 및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고 공정성을 위해 단계별로 독립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설계할 방침이다.

한편 기업구조혁신 지원센터를 설치해 자본시장과 대상기업을 연결하는 ‘기업구조조정 플랫폼’ 시스템을 마련한다. 대상 시스템으로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자율협약~워크아웃기업(B~C등급) 및 회생절차기업(D등급)으로 구분해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중소·중견기업의 채권을 대상으로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미국 비트코인 선물 상장...가상화폐 시장 ‘폭풍전야’= 일각에서 제기했던 우려처럼 이날 비트코인 가격의 급등·급락은 없었다.

전문가들은 머지 않아 미국 가상화폐 시장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내다봤다. 비트코인이 제도권 금융시장에 본격 데뷔하면서 투자 역사에 큰 획을 그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시작된 CME 비트코인 선물은 오후 5시21분 현재 644계약을 기록 중이다. CME보다 앞서 지난 10일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한 CBOE(시카고옵션거래소)의 경우 첫날 4000여 계약을 기록했다.

다만 CME가 CBOE와 달리 비트코인 5개를 1계약으로 계산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CBOE의 첫날 거래량과 비슷한 수준으로 비트코인 선물이 거래됐다고 볼 수 있다.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는 잠잠한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선물의 등장으로 기관투자자들이 시장에 대규모로 유입되고 이에 따라 현물 가격에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큰 변화없는 시장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CBOE의 비트코인 선물도 첫날 최고 거래량을 기록한 이후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일 평균 1600여 계약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 선물 상장으로 인한 기대가 고조되면서 국내 가상화폐 관련 종목들은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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