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GS칼텍스(대표이사 허진수 회장)의 여수지역 역사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체험담을 표현한 대형 타일벽화가 지역의 대표 벽화골목을 한층 빛내고 있다.
GS칼텍스는 12일 전남 여수시 충무동 벽화골목에서 '2017년 GS칼텍스 희망에너지교실 큰바위 얼굴 역사체험 타일벽화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공개된 타일벽화는 여수지역 역사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 '2017년 GS칼텍스 희망에너지교실'의 성과물이다. GS칼텍스 희망에너지교실은 2010년부터 GS칼텍스가 미래 세대의 주역인 여수 어린이들의 꿈과 비전을 키워주기 위해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진행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타일벽화는 가로 7m, 세로 2.5m 크기로 200명의 어린이들이 각자 그린 가로세로 20㎝의 소형 타일을 한데 이어 붙여 제작됐다.
타일벽화가 자리잡은 곳은 GS칼텍스가 지난 7월 벽화골목 입구에 그린 위인 4명(단군, 세종대왕, 이율곡, 이순신 장군)의 큰바위 얼굴 벽화의 흐믓한 미소 아래로, 어린이들이 꿈을 키워 4명의 위인처럼 세상의 주인공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제막식에는 여수지역사회연구소 김병호 이사장, 남성채 충무동장, 여수지역아동센터 관계자, GS칼텍스 김영완 지역협력팀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GS칼텍스 희망에너지교실에 참여한 여수 지역아동센터 10곳의 어린이 300여명은 지난 6~8월 16회에 걸쳐 왕바위재 고인돌, 진남관, 왜교성, 흥국사 등 여수 지역 대표 유적지 50곳을 답사했다.
어린이들은 유적지 답사 소감을 재능기부에 나선 도예가 변정옥 전 한국예총 여수지회장의 지도 아래 각자 소형 타일 위에 그려냈다. 유적지 답사 전에 미리 GS칼텍스가 제작한 여수역사 교육자료집을 여수지역사회연구소의 강의를 통해 공부하고, 미술 강사로부터 답사 경험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웠다.
GS칼텍스는 역사체험 외에도 1박2일의 여름방학 캠프, 화재 및 해상 재난 대응 교육 등을 병행하며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했다.
GS칼텍스는 내년에도 여수지역 역사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올해처럼 타일벽화를 제작해 같은 장소에 나란히 설치할 계획이다.
여수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아이들의 손수 만든 타일벽화가 관광명소로 자리잡아 여수시의 관광 활성화 정책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여수 지역 어린이들이 지역 역사의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 세대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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