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중국의 스필버그 펑샤오강, 영화 대지진으로 흥행 점쳐져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0-10-29 17:41 KRD7
#대지진 #펑샤오강 #스필버그감독
NSP통신

[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1130억원의 아시아 역사상 최고 스코어를 기록한 영화 <대지진>의 천재감독 ‘펑샤오강’이 섬세한 감성과 뛰어난 연출력으로 아시아 최고 흥행 감독 반열에 올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만드는 작품마다 중국영화 흥행 역사를 다시 쓰며 ‘중국의 스필버그’ 라는 극찬을 듣고 있는 ‘펑샤오강’이 세계적인 거장감독들과 함께 아시아 최고의 흥행감독 반열에 올라 주목 받고 있다.

중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감독 1위로 선정된 ‘펑샤오강’ 감독은 데뷔작 <갑방을방>을 시작으로 휴대폰이라는 문명의 이기를 접한 사람들의 일상이 변하는 과정을 포착한 <수기>, 순수한 농촌총각과 본능적으로 도둑질을 일삼아온 커플이 벌이는 아기자기한 소동극 <천하무적>,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각색해 만든 시대극 <야연>, 거대한 스케일의 전쟁 블록버스터 <집결호>까지.

G03-9894841702

각기 다른 장르를 넘나들면서도 그 장르의 틀에 갇히기 보단 본인만의 스타일을 가미해 작품들을 변주해왔다.

주성치의 영화 <쿵푸허슬>에서 행패를 일삼는 악어단의 보스로 카메오 출연, 인상깊은 악역을 선보여 대륙을 웃고 울리는 국민감독의 친근한 이미지를 선사한 ‘펑샤오강’ 감독은 무대미술가, 드라마 작가, 드라마 연출자 등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매 작품마다 깊이 있는 연출력을 선보여 제10회 도빌아시아영화제, 제83회 아카데미, 제4회 아시아태평양영화상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아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 받은 거장 감독으로서의 면모를 자랑했다.

폭발적인 내러티브와 ‘펑샤오강’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이 돋보이는 영화 <대지진>은 32년간 헤어졌던 일란성 쌍둥이 가족의 상처와 그리움을 그린 작품.

‘짱링’의 원작 소설 <여진>을 읽고 큰 감명을 받은 ‘펑샤오강’ 감독은 당산 정부로부터 ‘당산 대지진’으로 희생된 영혼들을 기리기 위한 영화를 제작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그 재난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영화를 제작하게 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13억 중국 대륙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짱링’의 원작 느낌을 그대로 살리되 ‘펑샤오강’ 특유의 섬세하고 탁월한 연출력으로 거대한 스케일의 대지진까지 완벽하게 스크린에서 재현해 내어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대지진>은 실화에서 오는 진한 감동과 함께 가족애를 생각하게 하는 스토리를 통해 역대 최고의 감동드라마로 손꼽히고 있는 가운데, 국내 영화 팬들의 가슴을 울릴지 그 귀추가 기대된다.

영화<대지진>은 11월 4일 개봉한다.

ihunter@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