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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P · 유가 상관관계 낮아질 전망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12-04 07:48 KRD7
#SMP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SMP(계통한계가격)는 시간대별 최대 전력에 해당되는 발전기 단가로 결정된다.

대부분 시간대에서 LNG나 유류가 SMP를 결정한다. 지난 9월 LNG 결정비중은 전년동월 94.2%에서 66%로 크게 하락했다.

6월 91.7%, 7월 84.5%, 8월 80.0%로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3분기 원전과 석탄설비 이용률이 각각 70.2%, 83.1%로 전년대비 9.5%p, 6.2%p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강한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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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수요 성장보다 기저설비 증가 속도가 빨라 전력수요 최대치가 석탄에서 그쳤기 때문이다.

9월 전력 비수기라는 점과 10월 소폭 증가한 기저설비 정비물량을 감안해도 LNG 결정비중은 당분간 낮아지는 추세가 예상된다.

SMP는 유가에 4~6개월 가량 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LNG가 주로 SMP를 결정했기 때문이며 국내에 도입되는 LNG 물량은 대부분 유가에 가격이 연동되기 때문이다.

최근 석탄의 SMP 결정비중이 높아지면서 SMP와 유가의 상관성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유가 강세에 의한 SMP 상승이 한국전력 구입전력비 증가로 이어지는 흐름은 약해지게 된다.

정부는 친환경 전력정책으로 저탄소 전원인 LNG에 주목하고 있다. 복합화력설비의 민간 비중은 68.1%로 압도적으로 높다.

하지만 SMP가 낮아 발전사 대부분은 수익성 확보가 어렵다. 현재 상황에서 발전량 확대정책은 손실을 떠안게 하는 강제적 조치가 될 수밖에 없다.

SMP가 회복되어야만 수익창출을 위한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SMP 상승을 위해 석탄 발전원가를 높이는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발전원별 구입단가는 유연탄 71.2원/kWh, 복합 110.2원/kWh로 최근 석탄가격 강세를 감안해도 연료비 격차를 메우기는 쉽지 않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8년 4월 유연탄 개별소비세 6원/kg 인상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정부의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친환경 전원인 LNG 확대 현실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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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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