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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표, “국민의당이 양 기득권 정당의 벽 깨자”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7-11-23 11:2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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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3일 오전 7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한 ‘양당 연대·통합 의미와 전망 그리고 과제’ 축사에서 국민의당이 양 기득권 정당의 벽을 깨자는 심정으로 창당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작년 총선 전이다”며 “국민의당이 양 기득권 정당의 벽을 깨자. 그래서 이념과 진영의 논리로부터 벗어나자. 그래야만 대한민국의 미래에 희망이 있다. 그런 사명감으로 창당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어려운 상황, 모든 사람이 실패할거라고 하는 가운데서도 많은 사람들이 희생적으로 나서서 그것을 돌파했다”며 “그래서 새로운 다당제가 시작되는 전기를 맞이하게 됐고 그것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꿔온 힘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은 물론 국민들께서 만들어주신 힘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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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안 대표는 “그렇지만 거대 양당으로 회귀하려는 그 힘은 정말 강하다는 것을 요즘 들어서 또 새삼스럽게 느끼고 있다”며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에 하나가 ‘정체성이 뭐냐?’, ‘합리적 개혁, 중도개혁이라고 하는데 도대체 그것이 무엇인가?’ 그렇게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저 나름대로 그분들께는 이렇게 설명한다. 기존의 이념중심 정당의 시각으로 바라보시면, 그것에 대해서 잘 이해를 하지 못하시는 것 같다고 말씀드린다. 즉 기존의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이념중심 정당으로 말씀드릴 수 있다. 좌우, 무조건 찬성, 무조건 반대, 모든 사안에 대해서 선명하게 입장을 정하고, 서로 간에 타협도 없고, 무조건 반대하는 그런 것이 우리나라 정치발전에 발목을 잡고 있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 대표는 “국민의당이 앞장세워서 나가고 있는 점은 ‘문제해결중심 정당’이다. 이념 정당과 문제해결중심 정당, 저는 이렇게 구분하고 싶다”며 “또 기득권 양당과 개혁세력 간의 대결이라고도 말씀드릴 수 있다. 아마도 그런 점에서는 바른정당도 같은 지향점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분석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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