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삼성중공업 (010140)은 전일 올해 3분기실적 (K-IFRS 연결)이 매출액 1조7519억원 (-36.9% YoY), 영업이익 236억원 (-71.9% YoY, 영업이익률 1.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주잔고 부족에 따른 건조물량 감소로 매출액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매출감소에 따른 고정비부담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률도 전년동기 3.0%에서 1.3%로 하락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BP Mad Dog2 FPU (13억달러), Eni Coral FLNG (25억달러) 등 해양플랜트 2기와 Tanker 13척 (13억달러), LNG선 4척 (FSRU 포함, 6억달러) 등 상선 27억달러를 수주해 총 65억달러의 신규수주를 기록했다.
대형 해양플랜트 수주로 인해 수주잔고 (매출기준)는 지난해 말 9.9조원에서 3분기 말 11.8조원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수주를 감안하면 올해 신규수주는 최대 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동익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수주한 해양플랜트들의 본격적인 매출반영은 내년 하반기부터가 될 것으로 예상되어 내년 상반기까지의 매출감소를 막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매출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적인 구조조정 등이 이어질 경우 이에 따른 노이즈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며 “결국 수주모멘텀이 실적악화를 상쇄할 수 있을 만큼 강한지 여부가 주가를 결정짓는 핵심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