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아모레퍼시픽 (090430)의 3분기 매출액은 1조2099억원 (-14% YoY), 영업이익은 1011억원 (-40% YoY)을 기록했다.
매출액의 큰 폭 감소에도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한 주된 배경은 한국과 중국에서 광고선전
국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2%, 51% 하락했다.
면세점 매출액이 중국인 입국자수 감소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35% 하락했고 전문점 (-26% YoY), 백화점 (-10% YoY), 디지털 (-17% YoY) 등의 내수 채널 매출액도 크게 하락한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영업이익률은 매출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대로 전년동기대비 5% 악화됐다.
중국 법인은 마케팅과 프로모션 활동을 소극적으로 펼친 영향으로 매출액 성장률이 12% (위안화 +11%)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아세안 지역 매출 성장률은 20% 이상의 양호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싱가폴은 성장률이 둔화되고 홍콩은 역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와 프랑스 법인은 계획됐던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부진한 실적이 지속됐다. 북미 법인 매출액은 12% 감소했고 프랑스 법인 매출액은 53% 감소했다.
박신애 KB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내수 시장이 업체 간 경쟁 심화, 중소 브랜드들의 약진, 유통 채널 및 소비 패턴의 급변으로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여전한 우려 요인이다”며 “중국 현지 사업의 경우에 향후 시장의 경쟁 강도는 계속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모레퍼시픽의 중장기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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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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