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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LG화학 (0519103)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조3928억원, 642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하지만 전년대비 각각 16%, 3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ABS와 PVC, 아크릴·SAP의 수익성이 전년 4분기대비 이미 높은 상황이다. 또한 전지 및 정보전자소재의 외형증가 추세가 이어지면서 영업이익도 동반하여 증가하는 모습이 예상된다.

한편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조3971억원, 78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7%, 72 증가했다.

금번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모든 사업부에서 실적호전이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기초소재 (화학) 사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7553억원 (OPM 17.5%)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모두 크게 증가했다.

NCC·PO, ABS·EP와 PVC·가소제의 가격과 스프레드 상승이 실적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예상된다.

전지사업 영업이익도 181억원 (OPM 1.5%)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모두 개선됐다.

원료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컸으나 대형전지 출하량 증가와 소형전지의 파우치형 프리미엄 제품판매 증가 등으로 수익성 하락을 방어했다.

정보전자소재 영업이익은 408억원 (OPM 5.2%)으로 큰 폭의 실적개선을 기록했다. 편광필름 출하량 증가, OLED 재료 및 양극재물량 증가, RO필터 수익성 개선 등이 긍정적였다.

백영찬 KB증권 애널리스트는 “ABS·EP와 PVC를 바탕으로 2018년 화학사업 증익 가시성이 가장 높은 기업이다”며 “감가상각비 감소와 고부가 제품비중 확대로 정보전자소재 실적호전이 지속되며 유럽공장 가동으로 전지사업부의 외형성장이 지속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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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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