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대한항공(003490)은 22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가상공간 속 항공기 조종 실력을 겨루는 ‘2017 대한항공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콘테스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2004년에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대한항공이 항공기 조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일반인 및 학생들에게 푸른 하늘을 향한 도전과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국내 최고의 민간 항공기 비행 시뮬레이션 대회다.
특히 대한항공은 대회 참가자들이 실제 항공기 조종과 똑같은 환경으로 항공기를 운항하며 조종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비행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플라이트 시뮬레이터’를 사용했다.
100여명이 참가한 치열한 예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15명의 참가자들은 이날 대한항공 항공기와 똑같이 디자인 된 A380과 A330 가상 항공기를 조종하며 여객기 이·착륙 능력, 안전하고 정확한 항로 비행 등 평소 갈고 닦은 조종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는 본선 진출자 15명 중 최연소인 최수영(14세) 학생 등 절반가량이 10대 참가자로, 청소년들의 높은 관심과 뛰어난 기량이 눈길을 끌었다.
현직 대한항공 기장 및 훈련 교관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본선에 올라온 참가자들의 조종 능력과 항행 보조시설 이용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결선 진출자 3명을 선발했다.
결선 진출자들은 초대형 항공기 A380을 마치 전문 조종사처럼 악 기상 속에서도 안전하고 능숙하게 조종하며 목적지 공항에 착륙시키는 탁월한 조종 실력을 선보여 서울 에어쇼를 찾은 관람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대한항공은 최종 결선에 진출한 3명에게 상장과 상패 그리고 제주 정석비행훈련원 견학의 기회를 수여했으며 이날 본선에 참가한 15명 전원에게도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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