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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의원,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중국 발 사이버공격 ‘노출’ 심각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7-10-11 15:25 KRD7
#황희 #국토부 #공공기관 #중국 #사이버공격

“국가적 손실을 최소화·보안인력 확충·관제시스템 고도화 등 대책마련 필요”

NSP통신-황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울 양천구갑) (황희 의원실)
황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울 양천구‘갑’) (황희 의원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가 주요 기반시설과 철도, 항공 등 핵심보안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이 해킹 등 중국 발 사이버공격에 노출돼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황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울 양천구‘갑’)은 “국토교통부 및 소관 공공기관은 국가 주요 기반시설과 철도, 항공 등 핵심보안정보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사이버공격에 따른 대규모 피해가 우려 된다”고 밝혔다.

이어 “점차 지능화·다양화되는 사이버공격 침해를 사전에 예방해 정보유출에 따른 국가적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보안인력 확충과 관제시스템 고도화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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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황희 의원실)
(황희 의원실)

황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다르면 2013년부터 2017년 9월까지 국토교통부 및 15개 공공기관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총 7332건이 발생했다. 하루 평균 4.5번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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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발 사이버공격이 2013년 138건에서 2016년 495건으로 4배 가까이 급증했고 올해 들어서도 9월까지 373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공격 대상기관은 국토교통부가 1527건(20.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 1034건(14.1%), 한국공항공사 805건(10.9%), 한국토지주택공사 781건(10.6%), 한국도로공사 636건(8.6%) 순이었다.

특히 2013년 대비 2016년 기준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5배(45건→274거), 한국공항공사 3배(58건→182건), 한국토지주택공사 3.5배(76건→260건)가 증가했고 지난해 12월 개통한 수서고속철도(SR)도 6건이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이버공격을 시도한 국가는 중국이 1,952건(27%)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미국 1841건(25%), 국내 1393건(19%), 프랑스 318건(4%), 우크라이나 246건(3%) 순이었다.

다만 국내 사이버공격의 경우에는 국내 IP를 경유한 침해 공격이 많았다는 분석이다. 공격유형별 사이버공격은 비인가 접근이 5434건 74.2%로 가장 많았고, 악성코드 1784건(24.3%), 서비스거부 공격 16건(0.2%) 순이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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