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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Gee’ 때아닌 음란 곡 주장설 제기 논란…거꾸로 들으면 노골적 성묘사?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0-09-06 21:56 KRD2
#소녀시대 #Gee #손담비 #미쳤어
NSP통신-<사진출처=소녀시대 공식사이트 & 유튜브 동영상 화면캡쳐>
<사진출처=소녀시대 공식사이트 & 유튜브 동영상 화면캡쳐>

[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소녀시대의 ‘Gee’(지)가 음란한 성적 메시지가 담긴 곡이라는 이상 주장이 나와 시끄럽다.

지난 4일 유명 커뮤니티사이트에는 ‘미디어의 실체’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이 올랐다.

동영상을 재생해보면 ‘소녀시대 Gee 백 매스킹’이라는 제목으로 소녀시대의 ‘Gee’를 80% 느리게 거꾸로 플레이시킨 음악과 함께 성적 표현이 농후한 가사 내용이 자막으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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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등장한 한 남자 강사는 소녀시대의 ‘Gee’의 가사를 거꾸로 재생하면 음란한 성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주장을 펼친다.

기독교 관련 강연으로 보이는 이 영상에서 제기하고 있는 백 매스킹은 백워드 매스킹(Backward Masking)으로 이는 음악을 거꾸로 재생했을 때 숨겨진 메시지가 들리게 하는 녹음 기술을 일컫는다.

이 남성은 ‘Gee’라는 곡과 관련 “이 곡이 처음 나왔을 때 괜찮다고 생각해 몇번 들었다. 이걸(Gee) 돌렸더니 이유가 있더라. 내 안에 있던 음란함이 반응한 것이다”며 “소녀시대는 이걸 모른다. 이걸 만든 이트라이브라는 작곡가가 이렇게 한거다. (이노래를 들은 사람들사이에서) 어떤 음란한 열매를 맺을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담비 크르스챤이다. 손담비의 노래를 만든 건 용감한 형제다”며 “손담비 노래를 거꾸로 돌리면 더러워서 입에 담을 수가 없다. 역겨워서. 본인은 모른다”고 주장을 이어갔다.

이같은 주장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이들은 “어떤 노래든 느리게 또는 거꾸로 돌려 들으면 이상한건 당연지사다”, “말도 안되는 억측이다”, “일말의 제고가치도 없는 주장이다” 등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날 강연자는 유대교인들과 기독교인들의 갈등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회복’의 조감독인 박 모씨로 밝혀졌다. 그는 지난 5월 말 대표적 보수교단으로 알려진 강남의 한 대형교회에서 강연자로 나서 ‘현대 미디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라는 주제로 2시간가량 강연을 진행했으며, 이날 촬영분이 유튜브를 통해 지난달 중순 한 네티즌에 의해 공개됐다.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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