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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계속되는 지정학적 리스크 외국인 입국 부진 지속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9-27 07:52 KRD7
#대한항공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미국의 무력시위와 북한의 격추 권리 발언 등으로 한국 항공산업을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이
연장되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23일 미국 B1 폭격기가 NLL 북방 국제 공역을 비행했고 북한은 이에 대해 '미국 폭격기를 격추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계속되는 북미 간 강경대치에 평창올림픽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서울경제 등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스포츠 장관은 ‘우리의 안전을 확신할 수 없는 한 프랑스 팀은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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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와 호주 올림픽 위원회도 ‘팀 안전이 우선’이라고 공감했다. 이 국가들이 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것은 아니나 올림픽 기간 (2018년 2월 9일~25일) 동안 외국인 입국 특수에 영향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부분이어서 주목된다.

8월 외국인 입국자수는 전년동월대비 33.7% 줄어 110만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국인 입국자가 61.2% 급감한 반면 일본인 입국자는 5개월 만에 늘었다 (0.6% YoY).

그러나 일본인 입국자 증가속도는 여전히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 이전 수준에 크게 못미친다.

다만 항공화물 업황은 양호하다. IATA (국제항공운송협회)에 따르면 2017년 세계 FTK 는 2010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전년대비 7.5%) 늘 전망이다.

한편 planespotters.net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2017년 편출한 화물기는 B747-400 2대에 불과하다.

당초 전망 (하반기 7대 편출) 대비로는 느리다. 이는 올해 하반기 이익 방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강성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2017년 대한항공은 2000년 이후 세 번째로 큰 영업이익 (9032억원)과 두 번째로 큰 당기순이익 538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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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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