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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봤더니

감독 자신의 실화 담은 ‘에브리바디 올라잇’

NSP통신, 염공료 프리랜서기자, 2010-08-26 09:38 KRD7
#에브리바디 올라잇 #아네드 베닝 #줄리안무어 #마크러팔로 #아카데미

특별한 가족 구성원이지만 가장 일반적인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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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DIP통신] [염공료 프리랜서기자] = 가족을 생각하면 보통은 엄마, 아빠 그리고 자녀를 생각한다. 그러나 요즘은 가족의 구성원이 다양해지면서 ‘가족’이라는 의미가 혈육관계만으로 이루어진다는 관점에서 벗어나고 있다.

감독은 영화에서 처럼 정자 기증을 통해 아이를 낳았다. 자신의 실화를 바탕으로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가족간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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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일과 가정의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만들고 싶어하는 엄마 닉(아네트 베닝)과 도전을 즐기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려고 노력하는 엄마 줄스(줄리안 무어).

두 엄마는 레즈비언 부부이며 딸 조니(미아 바쉬이코브스카)와 아들 레이저(조쉬 허처슨)을 키우며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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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이들에게 아빠의 존재가 필요했을까?

닉과 레이저는 자신의 생물학적 아빠를 찾게 된다. 어색함도 잠시, 아빠로서 아이들이 필요했던 부분들을 채워주면서 자신도 가정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폴(마크 러팔로)은 평화로운 가족들에게 새로운 사건을 일으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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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의 등장으로 닉과 줄스는 새로운 위기를 맞게 된다. 그동안 자신의 생각대로만 행동했던 닉, 자신의 꿈을 이루고 싶었지만 이루지 못했던 줄스.

당연히 상대방을 배려했다고 여겼던 부분들이 서로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것을 발견하고 놀라워 한다.

두 엄마들의 갈등으로 아이들도 잠시 방황을 하지만 조니가 대학 기숙사에 입소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자신의 잘 못을 인정하고 가족간의 문제를 대화로 풀어가는 가정의 모습을 코믹하고 섹시하게 표현했다.

상대방에게 배려 한다는 것은 상대가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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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우리사회에서는 이런 동성애 대하여 너그럽지 못하다. TV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다뤄지고 있지만 동성애에 대한 논란은 많다. 하지만 대중이 보는 방송에서 동성애가 다뤄진다는 것은 이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영화 에브리바디 올라잇은 우리의 정서와 조금은 다른 가족의 형태이지만 가족간의 끈끈한 정과 따뜻한 사랑은 보통의 가정과 전혀 다르지 않다.

레즈비언 엄마들과 함께 살아가는 아이들의 심리적 변화와 부부의 갈등을 섬세하게 풀어가고 있다. 2011년 아카테미가 주목하는 화제작 답게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한다.

개봉은 9월2일.

ygr632@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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