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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슬럼버, 총리암살범 독특한 친구들 공개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0-08-25 11:02 KRD7
#골든슬럼버
NSP통신

[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도주극 <골든 슬럼버>가 무고한 누명을 쓴 총리 암살범을 돕기 위해 의문의 친구들이 각자 자신만의 장기로 도주극을 완성시키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일본을 대표하는 초호화 출연진들이 대거 출연, 그들의 명연기와 신선한 캐릭터를 미리 엿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총리 암살범 아오야기의 첫 번째 친구는 바로 ‘묻지마’ 연쇄살인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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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하던 아오야기가 검찰에 검거 돼 거의 잡힐 뻔한 순간, 어디선가 나타난 이 연쇄살인범은 경찰차를 들이받고 자신의 체구보다 훨씬 큰 경찰과 몸싸움을 벌인다.

검은 후드를 뒤집어 쓴 채 한 손엔 칼을 들고 다니며 “놀랬어?”라고 묻는 이 개성 있는 연쇄살인범 Kill-O는 나카무라 요시히로 감독의 전작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피쉬 스토리>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하마다 가쿠’가 연기한다.

특유의 신선한 캐릭터로 이미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도 가장 인기가 많다.

총리 암살범 아오야기의 두 번째 친구는 기상천외한 도주 시나리오를 제공하는 택배 회사 선배 이와사키. 센다이의 모든 길을 꿰뚫고 있는 택배 기사답게 그는 검찰의 수사망을 역 이용해 아오야기를 택배물로 위장, 센다이시를 벗어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도로 곳곳에 설치된 검문소를 모두 피해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이와사키는 아오야기와 가짜 인질극을 벌여 아파트 단지 뒤 비밀통로로 아오야기를 몰래 도주시킨다.

락과 여자 밖에 모르는 단순 무식 캐릭터지만 누구보다 의리있는 택배 회사 선배 이와사키 역은 <피쉬 스토리>에서 드러머 역을 맡았던 개성 있는 연기자 ‘시부카와 키요히코’가 맡아 열연을 펼친다.

집 앞에 진을 치고 사죄를 요구하는 방송 카메라를 향해 총리 암살범의 아버지는 사과 대신 도리어 큰 소리를 치며 기자들을 당황케 한다.

“나는 그 녀석이 태어났을 때부터 알고 있다”고 말하며 그의 무죄를 당당히 주장하는 아버지의 인터뷰 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뜨겁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어디선가 이 방송을 보고 있을 아들을 향해 “냅다 도망가거라!”고 말하는 부분은 관객들의 가장 큰 폭소와 감동을 자아내는 장면! 범접할 수 없는 포스의 총리 암살범 아버지 역은 오랜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실력파 연기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토 시로’가 맡아,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마지막으로 그의 도주극에 동참하는 총리 암살범의 친구는 10년 전 헤어진 옛 연인 하루코와 전직 조폭 출신의 입원환자 호도카야다.

일명 총리 암살범의 옛 친구, 최신 친구인 그들은 병원에서 우연히 만나 아오야기의 마지막 도주극을 함께 완성시킬 계획을 짜게 된다.

엄청난 인력으로 포위망을 좁혀오는 검찰을 피해 하수도를 이용하자는 것! 이번 영상에서는 스케일이 남다른 이들의 도주 실행 장면을 비공개로 남김으로써 관객들의 호기심을 더욱 증폭시킨다.

아오야기의 옛 연인 하루코 역은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환생> 등으로 3년 연속 일본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차지했으며, 인기드라마 <런치의 여왕><프라이드> 등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다케우치 유코’가 맡았다.

전작들에서 여성스러운 연기를 주로 선보였던 그녀는 <골든 슬럼버>에서 능동적이고 강인한 캐릭터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그와 함께 완벽한 도주극을 완성하는 전직 조폭 출신의 입원환자 호도카야 역은 일본의 국민배우 ‘에모토 아키라’가 맡았다. <도쿄 타워><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일본 침몰><춤추는 대수사선><으랏차차 스모부><간장선생> 등, 셀 수 없이 많은 작품에 출연한 국민 배우다.

저격수와 경찰에게 쉴 틈 없이 쫓기는 무고한 총리 암살범 아오야기와 그를 돕는 다양한 친구들이 펼치는 기발한 도주법이 담긴 이번 영상은 <골든 슬럼버>의 긴박한 스릴감과 독특한 캐릭터들의 재미를 전달하며 과연 이들이 어떻게 아오야기의 도주를 완성시킬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특히 영상 말미에 등장하여“발견 즉시 사살해!”라고 외치는 경찰과장 사사키는 극도의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국내에서도 꽤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카가와 데루유키가 맡았다.

칸느 국제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 <귀신이 온다>, 봉준호 감독의 <도쿄!>로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연기파 배우다.

<골든 슬럼버>는 2010년 8월 26일 개봉된다.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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