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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센트 감독 닐마샬, 사라진 로마 9군단 이야기 센츄리온으로 컴백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0-08-20 14:58 KRD7
#디센트 #닐마샬감독 #센츄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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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2005년 디센트 개봉 이후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던 닐 마샬 감독이 2010년 미스테리만 남기고 사라진 전설의 9군단 이야기 <센츄리온>으로 돌아왔다.

<디센트>는 지하 동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공포영화로 2005년 영국 개봉에 이어 2006년 미국에서도 2000개가 넘는 상영관에서 개봉돼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후 다수의 영화제에서 최우수 공포 영화로 평가 받았으며, 버라이어티지에서는 2007년 그를 ‘2007년에 주목할만한 감독 10인’ 중 한 사람으로 선정, 지금까지도 영국을 대표하는 실력파 감독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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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봉한 <디센트2> 제작에도 참여해 2010년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한 그는 <디센트>에 이어 <센츄리온>으로 파격적인 캐릭터 등과 리얼 액션으로 서사 영화의 지평을 넓힐 예정이다.

영국 뉴캐슬 출신의 감독 닐 마샬은 우연히 방문한 영국의 북부 해안지방에서 오늘날까지도 현존해있는 하드리아누스 방벽과 그 곳의 주변에 남아있는 오래된 로마의 길들에 깊은 인상을 받는다.

그리고 그는 방벽과 함께 묻힌 2000년전 미스테리한 전설을 듣게 된다. 1987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방벽은 로마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픽트족을 몰아내고 국경을 확실히 하기 위해 쌓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과의 20년 전투 중 로마 제국의 최강부대로 알려진 9군단이 종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는 것.

진실을 알 수 없는 이 미스터리한 이야기에 홀린 닐 마샬은 단숨에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단순한 극적 재미를 강조하는 것을 넘어 스텝들과 함께 수개월에 걸쳐 역사적인 자료들을 수집했다. 고고학적 자료들은 물론 다른 역사적 자료와 예술 작품까지 일일이 비교해 <센츄리온>에 담아냈다.

덕분에<센츄리온>은 역사적 진실이 주는 힘을 강조하는 것은 물론 장르의 틀을 과감히 파괴하는 그만의 색으로 기존 서사 영화의 틀을 깨고 거칠지만 가슴을 울리는 <센츄리온>이 탄생됐다.

줄거리는 로마 최고의 막강 전투부대였던 제 9군단은 어느 누구에게도 정복당해본 적이 없던 난공불락 픽트족과의 20년 전투 중 전멸당하고 그를 이끌던 장군 비릴루스는 픽트족에게 인질로 생포된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로마 최후의 전사들은 검투사 출신의 퀸투스를 따라 장군을 구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적진으로 뛰어든다. 그러나 구출은 실패로 돌아가고 숨막히는 추격전이 시작된다.

굶주린 사냥개처럼 퀸투스의 뒤를 쫓는 에테인은 로마군에 대한 복수심으로 불타는 픽트족 최고의 여전사. 이제 퀸투스가 이끄는 로마 제 9군단의 마지막 전사들과 에테인이 이끄는 픽트족은 죽음으로서만 끝낼 수 있는 마지막 전투를 벌이게 된다.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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