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봤더니

라임라이프, 첫사랑과 중년부부 갈등 그린 가족영화

NSP통신, 염공료 프리랜서기자, 2010-08-17 08:27 KRD7
#라임라이프 #마틴세이지 #롤리컬킨 #엠마로버츠 #알렉볼드윈

각자의 삶에서 풍기는 향기가 조화롭게 이루어진 가족영화.

NSP통신

[경기=DIP통신] 염공료 프리랜서기자 = 기획기간 7년, 캐스팅 4년이라는 긴 세월을 철저히 준비한 끝에 제작된 영화다.

‘세계적인 거장, 마틴스콜세지’ 제작이라는 타이틀답게 잔잔한 생활 속에서 발견되는 생활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이제 막 첫사랑에 눈을 뜬 커플 스캇(로리 컬킨)과 아드리아나(엠마 로버츠). 스캇은 활동적이지 못해 학교에서 놀림을 당하지만 대응하지 못하고 항상 거울을 보면서 자신을 괴롭힌 친구들을 혼내주기도 하고 짝사랑하는 아드리아나에게 고백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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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명랑하고 때로는 도발적이지만 사랑을 먼저 말하지 못하는 청순한 모습의 아드리아나.

그들의 아름다운 첫사랑이야기 펼쳐진다.

성공을 꿈꾸는 야심가 미키(알렉 볼드원)와 자신의 취미와 아이들에게 모든 것을 걸고 살아가는 브랜다(질 헤네시), 스캇의 부모. 그리고 사슴 사냥에 나섰다가 라임병에 걸려점점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찰리(티모시 허튼)와 무능력한 남편을 대신해 가장 노릇을 하며 늘 허전하게 살아가는 멜리사(신시아 닉슨), 아드리아나의 부모. 두 부부의 시들한 사랑에 변화가 생기면서 가정의 위기를 맞는다.

일상의 생활에서 일어나는 풋풋한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로리컬킨과 엠마 로버츠. 청순함과 섹시함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아드리아아(엠마 로버츠)의 도발적인 연기가 눈길을 끈다.

학교에서 어려움을 당하는 모습, 가족간의 갈등속에서 괴로워하는 청소년의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한 스캇(로리컬킨)은 어리버리하지만 자신의 주장이 강한 내면의 감정을 잘 표현하고 있다.

성숙한 연기로 부부간의 갈등과 가족을 생각하는 부모의 모습, 부정한 관계를 노련하게 표현한 두 부부의 모습은 일반적인 부모들을 대변하는 듯하다.

청소년의 성장과정과 부부의 일상 생활에서 각자의 향기를 풍기며 살아가지만 조화로운 아름다운 향기를 만들어내며 살아가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조용한 영화라 할 수 있다.

개봉은 9월 2일. 청소년 관람불가.

ygr632@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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