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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출신 국회의원들, MBC·KBS 총파업 관련 입장표명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7-09-06 12:26 KRD7
#MBC #국회의원 #총파업 #정동영 #박영선

“오직 권력의 의중만 살핀 김장겸·고대영 사장 등 경영진의 책임이 크다”

NSP통신-왼쪽부터 박광온(더민주)·박영선(더민주)·정동영(국민의당)·노웅래(더민주)·김성수(더민주) 최명길(국민의당) MBC 출신 국회의원들 (정동영 의원실)
왼쪽부터 박광온(더민주)·박영선(더민주)·정동영(국민의당)·노웅래(더민주)·김성수(더민주) 최명길(국민의당) MBC 출신 국회의원들 (정동영 의원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지난 4일 0시를 시작으로 공영방송 MBC와 KBS 구성원들이 총파업과 관련해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 등 MBC 출신 국회의원들이 입장을 표명했다.

정 의원 등은 “MBC와 KBS 구성원들이 5년 만에 총파업에 나선 것은 이유는 방송의 공정성 회복을 위해서다”며 “공영방송 정상화의 첫걸음으로 김장겸 MBC 사장·고대영 KBS 사장 등 경영진의 총사퇴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은 공영방송의 암흑기였다”며 “청와대는 공영방송에 재갈을 물리기 위해 방송법 개정까지 막아가며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인물들을 차례대로 사장에 앉혔고 그 결과 언론자유와 독립성은 훼손됐고, 공영방송은 ‘정권 비호 방송’이라는 오명을 안고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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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들은 “사태가 이 지경이 된 것은 오직 권력의 의중만 살핀 김장겸·고대영 사장 등 경영진의 책임이 무엇보다 크다”며 “이들은 왜곡보도에 반발하는 직원을 내쫓거나 징계하는 등 악덕 기업주도 하지 못할 악질적인 부당노동행위를 저질러왔다”고 비판했다.

따라서 이들은 “KBS·MBC 경영진에게 경고한다”며 “직원과 국민의 신뢰를 잃은 공영방송 경영진의 자리보전이 길어질수록 국민의 분노만 키울 뿐, 즉각 사퇴만이 수십 년 동안 몸담은 조직에 대한 마지막 예의를 지키는 길이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이번 MBC와 KBS 총파업 관련해 입장을 표명한 MBC 출신 국회의원들은 국민의당 정동영·최명길 국회의원과 더불어 민주당 박광온·박영선·노웅래·김성수 국회의원 등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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