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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앙드레김 씁쓸한 ‘죽음’…업적보다 재산 관심사로 떠올라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0-08-13 18:14 KRD1 R0
#앙드레김
NSP통신-▲지난 12일 숙환으로 별세한 패션계의 거목 앙드레김이 영정 속 환한 미소로 슬픔을 더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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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숙환으로 별세한 ‘패션계의 거목’ 앙드레김이 영정 속 환한 미소로 슬픔을 더하게 하고 있다

[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지난 12일 오후 패션계에 큰 발자취를 남겨왔던 앙드레김(75·본명 김봉남)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그의 사망에 패션계는 물론 연예계, 문화계 등 각계는 ‘패션계의 큰 별이 졌다’며 비통해 했다.

네티즌 역시 슬픔속에 온라인상에 고인의 명복을 비는 자발적인 추모행렬로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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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과 신문 등 언론 또한 국내 최초의 남성 패션디자이너로 세계에서 인정받아 왔던 故 앙드레김의 생전 업적을 재조명하며, 그를 추모했다.

하지만 이같은 모습은 故 앙드레김이 사망한지 단 하루도 되지 않아 그의 재산에 대한 이야기로 화제가 되며, 영면에 들어간 그를 씁쓸하게 만들고 있다.

‘앙드레김의 재산’은 국내 대형 포털사이트 등지에 검색어로까지 등장하며, 순위마저 상위에 랭크되는 현상을 불러 일으켰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실제 재산 규모와 상속이 누구에게 이뤄질까’라는 점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故 앙드레김의 실 재산은 300억원대에 이르며, 상속은 고인이 생전에 작성한 유언장에 따라 아들 김중도 씨에게 돌아갈 전망이다.

고령의 나이에 대장암으로 힘든 치료를 받아오면서도 식지않는 패션에 대한 열정을 불살라 온 故 앙드레김.

그의 죽음은 네티즌들이 그가 남긴 ‘재산’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빛바랜 애도로 탈색되고 있다.

이에 네티즌 일부는 “우리나라 패션계를 이끌어 온 고인의 죽음이 안타깝기 그지 없는데 ‘타계’ 하루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애도는 하지 못할망정 재산에만 관심을 두는 세태가 개탄스럽다”며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현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 가슴아프다”고 안타까움을 보이고 있다.

한편 故 앙드레김은 12일 오후 7시25분쯤 숙환인 대장암에 합병증인 폐렴이 겹쳐 끝내 운명을 달리했다.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평소 그와 관계했던 수많은 연예계 톱스타를 비롯해 문화계 인사 등이 속속 찾아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장례는 5일장으로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6시다. 장지는 충남 천안시 광덕면에 위치한 천안공원묘원으로 이 곳에서 고인은 영면에 들어간다.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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