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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시장 다단계 여전히 성행…국회 인증화물정보망 통과 돼야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0-08-03 10:49 KR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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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5월 3일부터 7월 6일까지 국내 물류업체 100개를 대상으로 표본 진행한 국내 물류서비스시장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물류시장의 다단계 위탁구조가 아직도 32.3%로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화물운송시장 동향 1/4분기 운송거래 3단계 이상은 37.2%

한국교통연구원의 2010년 1/4분기 운송시장동향의 화물차주들의 다단계 운송거래는 37.2%(3단계 이상 : 일반 53.6%, 개별 38,3%, 용달 19.7% )로 대한상공회의소의 조사 보고서 보다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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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운수업체들끼리는 다단계 위탁 구조로 발생하는 재 위탁 물량이나 재 위탁 운송은 매출은 있어도 부가가치를 발생시키지 않아 물류시장 성장측정에 허수로 작용하게 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시 물류산업 성장으로 착시현상을 가져오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대한상공회의소 물류시장서비스 실태조사 보고서 전체응답자 중 경영실태와 관련해 83.8%가 수익성이 나빠졌다는 대답했다.

이는 국내 물류시장 환경이 지금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 수 있는 부인할 수 없는 지표이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41.3%가 현재 적자단위 사업이 있다고 대답했고 51.6%가 물류기업으로부터 재 위탁받은 물량이 여기에 속한다고 대답했다.

◆ 다단계 위탁 구조 개선엔 인증화물정보망이 대안

물류시장에 성행하고 있는 다단계 위탁구조 개선엔 화물 직거래를 유도하는 화물정보망이 좋은 돌파구이다.

그러나 잉여 화물정보와 잉여 화물차량정보를 직거래로 유도할 수 있는 화물정보망이 현재 국내에 존재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현재 화물정보망을 운영하고 있는 종합물류기업이나 우수화물정보망은 자사와 관련된 정보만을 취급하는 폐쇄형 화물정보망이다.

그리고 화물운송가맹사업자가 운영하는 화물정보망은 정보망 내에서의 주선업체들끼리 화물이나 차량정보를 주고받아 직거래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물류기업을 30년 동안 운영해온 서울 S업체의 김 모 대표는 “결국 해법은 2009년 1월 30일 한나라당 김기현 국회위원이 대표 발의한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에서 신설 요구한 인증화물정보망이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이 대표 발의한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은 직접운송비율제에 대한 전국화물연합회의 반대 때문에 2년째 국회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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