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김형준)이 지역 내 저소득·다문화가정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강한 삶과 진로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최근 4차례에 걸쳐 광주·전남 지역아동센터의 초·중학생 120명을 초청해 병원 체험을 겸한 ‘두근두근 꿈찾기 프로그램’을 펼쳤다.
참석 학생들에겐 의사·간호사·보건직 등 병원 직원들이 하는 업무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한편 병원시설 투어를 비롯해 인바디 측정 등 건강상담을 병행했다.
병원 내 전남지역암센터는 암예방 교육을 통해 청소년기의 올바른 생활습관이 평생건강 유지에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남금연지원센터는 흡연으로 인한 질환예방을 위해 금연이 중요하다는 점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양유민(광주방림초등 2)군은 “의사가 되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 병든 이들을 돌보는 일이 값진 것임을 새삼 깨닫게 됐다. 열심히 공부해 꼭 꿈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형승환(광주문성중 1)군은 “장차 파일럿이 되고 싶다. 몇몇 급우들이 담배 를 피우고 있는데 건강을 위해 적극 말려야 겠다”고 말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해 12월 지역아동센터 광주·전남지원단과 MOU를 체결하는 등 저소득가정 어린이·청소년들의 건강한 삶과 의료복지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병원 측은 수년간 화순군내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펼쳐온 가운데 참여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바탕삼아 지원대상을 광주·전남권역 전체로 넓혀나가고 있다.
김형준 병원장은 “지역아동센터의 어린이들을 돌보는 것은 한국의 미래를 가꾸는 일”이라며 “호남권 암치료 거점이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행복한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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