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세아제강(003030)의 3분기에도 북미를 중심으로 세아제강의 에너지용강관 수출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관 내수가격의 경우에도 구조관 및 배관재가격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인상되고 있기 때문에 3분기 세아제강의 내수강관 판가는 톤당 6만~7만원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미국 강관공장들이 3분기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할 예정이기 때문에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 3분기 세아제강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31억원(YoY +145.9%, QoQ +51.2%)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세아제강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454억원(YoY +25.2%, QoQ +10.7%)과 219억원(YoY +5.6%, QoQ -4.3%)을 기록했다.
북미지역의 에너지용강관 수요 호조와 지난 4월 미국 상무부의 OCTG강관 연례재심 최종판결 결과에 따른 반덤핑 관세율 인하(기존 3.8 → 2.8%)로 에너지용강관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체 강관판매량이 32만톤(YoY +30.6%, QoQ +10.3%)을 기록했지만 내수 강관 및 판재류 판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와 지난해에 인수한 2곳의 미국 강관공장들이 공정개선을 위해 가동을 중단하여 이들 공장들은 1분기 50억원의 당기순손실에 이어 2분기에도 30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세아제강의 전체 연결 실적을 악화시킨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3분기 큰 폭의 실적개선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판단되는 가운데 최근 트럼프대통령이 ‘무역확장법 232조’ 결정의 지연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으며 미국 내에서도 철강 무역규제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세아제강의 주가 상승 걸림돌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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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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