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지난 1일 개봉한 SF 판타지 스릴러 <스플라이스>가 개봉 이후 네티즌들의 격론 속에 장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개봉 전부터 네티즌의 격렬한 반응으로 화제를 모았던 <스플라이스>가 평일에도 1만 이상의 관객을 꾸준히 동원, 10만 명의 관객을 돌파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주말 박스오피스에서도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관에도 불구하고 6위에 오르고 같은 날 개봉한 <슈렉 포에버><파괴된 사나이>에 이어 좌석 점유율 3위를 기록하는 등 화제작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스플라이스>는 영화에 대한 평가를 두고 네티즌들의 찬반 양론이 격렬하게 맞붙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섭도록 잘 만든 영화다”(whywhywhyme), “SF영화 좋아하는 나에겐 최고 중 최고!”(buyfly)” 등의 호평과 “너무 사실적이어서 불편한 영화”(micsamaa), “이 결말 받아들일 수 없다!”(devil2552) 등의 반대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불편한 결말은 감독의 의도적인 작품세계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과 받아들이기 힘든 불편한 엔딩이라는 의견에서 좀처럼 어느 한 쪽도 굽히지 않는 것.
이런 관객 반응은 포털 사이트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며 관람 평점의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고 있다.
<스플라이스>는 인간의 DNA와 조류, 양서류, 파충류, 갑각류 등 다양한 유전자를 결합하는 금기의 실험으로 탄생한 신 생명체가 각 종(種)의 능력을 발휘하며 변이를 거듭하고 급기야 감정까지 느끼게 되면서 극한의 상황으로 치달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SF 판타지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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