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2일간 자메이카 몬테고베이에서 개최된 제3차 항공운송협상회의에 참가(수석대표 국제항공과장)해 에티오피아와는 항공협정에 가 서명하고 브라질과는 양국 간 항공자유화에 합의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항공운송협상회의(ICAO Conference for Air Services Negotiations : ICAN)는 국제 민간 항공기구( ICAO) 주관으로 ICAO 회원국간 원스톱 항공 협상 테이블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회의.
2008년 제1차 회의는 UAE(두바이), 2009년 제2차 회의는 터키(이스탄불)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나라는 에티오피아, 브라질, 홍콩 등 3개국과 항공회담을 개최하고 UAE, 인도, 영국, 스위스 등 13개국과 실무회의를 개최해 양국 간 항공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에티오피아와는 최초 항공협정 체결(가서명)을 통해 한국과 에티오피아 간 항공로 개설이 가능해졌으며, 양국 항공사들 간 공동운항이 가능토록 해 아프리카로의 진출 기반을 확대 했다.
또한, 브라질과는 1991년 최초 항공협정 체결 이후, 양국 간 미국 등 다른 나라를 경유해 운항 횟수와 항공사 수의 제한 없이 운항할 수 있는 항공자유화에 합의, 남미 지역으로의 인적, 물적 교류가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스위스, 영국, 인도 등과 항공회담 개최에 합의해 향후 양국 간 항공운항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나미비아, 세네갈, 바베이도스 등 남미, 아프리카 국가들과 항공협정 체결을 위한 논의 착수에 합의하는 등 5대양 6대주를 운항하는 국제 항공 네트워크 구축 기반을 강화했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9월 28일부터 10월 8일까지 개최될 제 37차 국제 민간 항공기구(ICAO) 총회(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치러지는 이사국 선거와 관련해 우리나라의 이사국 4연임을 위해 모든 회의 참가국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개막식에서는 우리나라 항공분야의 우수성과에 대한 발표와 동영상 상영 등 적극적 홍보활동을 통해 참가국의 높은 관심과 감탄을 이끌어내어 우리나라의 항공 위상을 강화하고 이사국 4연임달성 기반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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