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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강영관 기자 =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가 4.23 주택 미분양 해소대책의 일환으로 미분양 펀드 상품을 내놓는다.

국토부는 미분양 펀드 1호가 지난 28일 펀드설정을 마치고 오는 30일까지 투자자금 조달을 거쳐 7월초 금융감독원에 펀드 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미분양 펀드는 LIG투자증권이 주도해 설정되는 ‘유진푸른하우징사모부동산투자신탁 1호’.

이 펀드는 울산 지역 미분양아파트 219세대(분양금액 1069억원)를 펀드자산으로 매입해 3년 6개월간 운용하게 된다.

수익 구조는 민간 기관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건설업체가 보유한 준공된 미분양주택을 매입하고 이를 펀드 운용기간 동안 제 3자에게 매각해 창출하게 된다.

특히 펀드 만기시 매각되지 않은 주택에 대해서는 LH에서 사전에 정한 가격으로 매입을 약정해 투자위험을 축소시켰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미분양 리츠․펀드 출시를 위해 계약자간 협의중인 물량이 1868세대(분양가 6790억원)다”면서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따.

한편, 이미 출시된 9개의 상품(공공부문의 지원 없는 순수 민간 투자상품 3개 포함)과 이번 펀드를 포함하면 모두 10개(리츠 8개, 펀드 2개)의 미분양 부동산 투자 상품(총 3738세대, 분양가 1조3012억원)이 운용되게 된다.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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