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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한미 정상회담 평가, “경제적 실익 측면 큰 숙제 안고 왔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7-07-03 10:27 KRD7
#이혜훈 #한미 정상회담 #한미FTA #방위비 분담
NSP통신-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바른정당)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바른정당)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3일 국회본관 228호에서 개최한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평가와 관련해 경제적 실익 측면에서 큰 숙제를 안고 왔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한미 정상회담이 남긴 것은 3가지로 요약이 된다”며 “사드 철회는 없다는 문 정부의 입장이 밝혀졌고 새 정부가 바라는 방향의 진전은 있었다고 보기 어려우며 한미FTA, 방위비 분담 등 경제적인 숙제를 떠안았다”고 말했다.

이어 “겉보기에는 큰 문제없이 정상회담을 끝냈다는 점, 사드문제가 웜비어 사망으로 격발된 북한인권 문제 등 날카로운 이슈들이 전면적으로 의제화 되지 않았다는 점은 다행스럽다고 보나 대북문제에서 문 정부가 원하는 진전이 있었다고 보기는 힘든 한미 FTA 등 경제적 실익 측면에서는 큰 숙제를 안고 왔다고 밖에 평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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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대표는 “한미FTA와 방위비 분담 문제는 정상회담에서 합의되지 않았다고 우리 정부가 강변함에도 불구하고 공동 언론 발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을 앞에 세우고 ‘We are renegotiating a new trade deal’이라며 이미 재협상하고 있다고 못 박는데 이게 강력한 문제제기라고 해석해야 하다”고 분석했다.

또 이 대표는 “동시에 미국 자동차 철강 산업 한국 시장 진출 확대 이런 것, 요구 했을 뿐 아니라 한국산 철강 수입 제한도 요구했다”며 “국가경제위원회 게리 콘과 상무장관 윌버 로스도 불러서 트럼프의 입장을 지원사격하며 문 대통령을 압박한 것도 트럼프 속내 볼 수 있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 대표는 “결론적으로 보면 한미 정상 회담에 대한 평가는 문 정부와 시각차 있지만 한미FTA나 방위비분담 협상 등은 국익의 문제이므로 여야 떠나서 바른정당은 초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임을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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