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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즈항공, 글로벌 항공기 시장 높은 성장세 지속될 전망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6-21 07:54 KRD7
#하이즈항공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하이즈항공은 지난해에 매출액 329억원(+6.8% YoY), 영업손실 16억원(적자전환 YoY)을 기록했다.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을 기록하게 된 것은 신규 생산시설 가동과 대규모 인력충원 때문이다.

항공기부품산업은 특성상 향후 매출증대를 위해서는 공장증설과 치공구에 대한 설비투자 및 인력채용과 교육이 필수적인데 작년에는 진주공장 가동과 대규모 채용으로 감가상각비와 인건비가 크게 증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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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신규공장 가동으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은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 작년 3분기 -16.8%를 기록했던 영업이익률은 4분기에 -6.2%로 개선됐고 올해 1분기에는 +1.9%를 기록하여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이즈항공은 중국 및 일본향 수출증가로 올해 연간매출액은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하고 영업이익률도 분기별로 계속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민간 항공기 시장은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2035년까지 20년간 기존 노후항공기 교체수요 1만6900대와 신규수요 2만2700대 등 총 3만9600대(연간 약 2000대)의 항공기수요가 예상된다.

항공기 부품은 아이템별로 통상 1~3개 업체가 전담하여 생산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한번 특정 아이템을 수주하면 향후 매우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의 창출이 가능하다.

2015년에는 KAI를 통해 보잉 787 부품을 납품하는 것이 매출액의 93%를 차지했지만 이후 대한항공, COMAC, BTC 등으로 고객이 다변화되고 있다.

또한 향후 중국의 독자 민항기 모델인 C919의 양산이 본격화될 경우 COMAC의 1차 벤더로써 C919 부품을 공급하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 경우 항공산업 생태계 내에서 하이즈항공의 위상이 한 단계 레벨업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즈항공은 현재 중국에 현지 생산법인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보잉의 중국 현지생산법인(BTC社)과 협력해 복합재 부품을 생산해 납품하겠다는 것이 중장기 계획이다.

정동익 KB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즈항공은 지난해 BTC社와 MOU를 채결했으며 장기적으로는 현재 한국법인의 매출규모에 버금가는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어 향후 중국법인 설립과 그 성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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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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