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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모두 다 눈치 챈 사드 지연작전카드 버려야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7-06-13 09:20 KRD7
#바른정당 #사드 #조영희 #토머스 섀넌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바른정당은 13일 조영희 대변인 논평을 통해 모두가 다 눈치 챈 사드 지연작전 카드를 이제는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토머스 섀넌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이 오늘부터 3일간 한국을 방문한다”며 “한국 측과 정상회담 의제 등을 조율하면서 사드 문제를 비중 있게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문재인 정부는 일반 환경 영향평가나 국회 비준과 같은 소모적인 절차 논쟁을 중단하고 사드배치에 박차를 가할 뜻을 명백히 밝혀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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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조 대변인은 “지난 10일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의 고위 관리를 인용해서 미국 외교관들이 한국 측에 환경영향평가가 사드 체계 전부를 거부하려는 전조(prelude) 아니냐고 해명을 요구했고 한국 측에서 (사드 배치) 합의를 유지하려고 계획 중이라는 답을 받았다고 보도한바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려하던 대로 미국 의회를 비롯하여 한국 정부의 행보에 대해 불안과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자 트럼프 행정부가 문재인 정부에 해명을 요구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대변인은 “이러한 분위기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치르게 될 경우 사드 논란을 일으킨 한국 정부는 미국에 No는커녕 할 말도 제대로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을 불편하게 하면서 그간 문재인 정부가 한껏 눈치를 보던 중국은 지난 9일자 환구시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잔꾀를 쓰지 말라며 사드를 철회하지 않으면 모든 피해는 한국과 한국 국민들이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조 대변인은 “많은 이들이 염려했던 바와 같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모호한 태도를 보이며 줄타기식 사드 외교를 하던 문재인 정부의 밑천이 벌써 바닥을 드러낸 것이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모두가 다 눈치 챈 사드 지연작전 카드를 이제는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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