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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깡패같은애인, 박중훈·정유미 수상한 커플…정말 17년 나이차 맞아?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0-06-02 15:58 KRD2
#내깡패같은애인 #영화 #박중훈 #정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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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17년의 나이차로 서로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배우 박중훈, 정유미의 환상적인 연기호흡이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지난 20일 개봉해 개봉 12일 만에 5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할리우드 대작 속에서 선전하고 있는 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

10대에서 40, 50대 중 장년층까지 극장가는 <내 깡패 같은 애인>의 유쾌한 웃음과 감동에 매료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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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깡패 같은 애인>의 가장 큰 원동력은 역시 100분간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캐릭터에 완벽히 동화된 박중훈, 정유미의 탄탄한 연기력 덕분이다.

깡패지만 주먹 한번 제대로 휘두르지 못하는 입만 산 깡패 동철(박중훈 분). 그리고 취업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깡 만 남은 백수녀 세진(정유미 분). <내 깡패 같은 애인>은 서로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캐릭터가 반지하 옆방 이웃으로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과정을 과장되지 않은 웃음과 감동으로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동철이 방에 쓰러진 세진을 업고 병원으로 향하지만, 알고 보니 영양제를 과다섭취한 장면이나, 면접에서 또 떨어져서 지하방에서 동철과 술을 마시다 이웃으로서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개의 밤’ 장면, 그리고, 세진의 아버지 앞에서 동철이 자기 소개하는 장면 등은 <내 깡패 같은 애인>의 동철, 세진 커플이기에 가능할 법한 에피소드로 두 커플의 매력을 최고조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17년 나이 차이가 무색할 만큼 동철과 세진으로 분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 박중훈과 정유미의 자연스러운 연기는 두 배우의 완벽히 캐릭터에 동화된 모습을 선보인다.

영화 제작단계에서도 박중훈-정유미 두 배우가 로맨틱 커플로 과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라는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던 것.

하지만, 박중훈, 정유미 커플은 대중의 고정관념을 전복시키는 깡패와 백수 캐릭터로 한국영화에서 보기 드문 사랑스러운 커플을 탄생시켰다.

무엇보다 베테랑 연기자인 박중훈의 자연스러우면서도 뚝심 있는 연기와 정유미의 신선한 마스크와 안정된 연기가 밑바탕 돼 <내 깡패 같은 애인>의 동철과 세진이 대중에게 멀지 만은 않은 친숙한 우리 옆집에 사는 평범한 남녀이기에 더욱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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