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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1분기 실적 호조 이어 2분기 더욱 좋아질 전망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5-19 07:17 KRD7
#롯데정밀화학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롯데정밀화학(004000)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50%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2019년 영업이익은 또 다시 올해 대비 두 배 늘어난 2142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driver들의 구조적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우선 올해 염소 사업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0억원 증가하고 2019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800억원이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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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제품인 가성소다와 ECH 모두 유의미한 증설이 없는 가운데 기존 설비 생산능력은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분기 가성소다 제품 영업이익은 가격 강세에 힘입어 140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작년 연간 영업이익의 절반 수준이다. 향후 가성소다 공급은 더욱 타이트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화된 환경규제가 중국 내 가성소다 설비 가동률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유럽의 수은 설비(1mtpa)가 연말까지 폐쇄될 예정이며 향후 2년~3년간 유의미한 증설도 없기 때문이다.

글리세린 기반 ECH 설비(세계 ECH 생산의 약 20%)들의 가동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원재료인 글리세린 수급타이트로 채산성이 악화돼 손실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글리세린은 바이오디젤의 부산물인데 유가 하락으로 바이오디젤 가동률이 낮아짐에 따라 수급이 타이트해졌다.

글리세린 기반 ECH 설비들의 폐쇄되지 않더라도 증설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ECH 실적은 2019년까지 흑자전환(올 해 약 500억원 적자 예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셀룰로스 판매량이 10% 늘고, 가동률이 올라가면서 마진이 개선돼 셀룰로스 부문 영업이익은 460억원으로 전년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정된 셀룰로스 증설은 없는 반면 Dow, Shinetsu, Ashland, 롯데정밀화학 4사의 과점 상황으로 공급은 이미 타이트한 상황이다.

올해 초 Dow를 비롯한 주요 업체들의 판가 인상 시그널 또한 긍정적이다. 공급은 타이트한 가운데 내년 말까지 롯데정밀화학의 셀룰로스 증설(현 설비의 20% 증설, 애니코트 제외)이 마무리되면 2019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130억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암모니아 사업부 영업이익은 Eurox의 급격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38% 늘어난 4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urox는 디젤차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여주는 요소수인데 국내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Eurox의 매출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년간 매년 30% 이상씩 매출이 증가했고 향후 3년 동안 매년 30%~40%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비료 시장은 공급과잉 상황으로 Eurox의 주요 원재료인 요소 가격은 빠르게 하락 중이다. 2019년 암모니아 사업부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150억원 가량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자재료 부문은 보수적으로 가정해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1분기 사업부 매출의 45%를 차지한 레이저 프린터 토너의 매출이 향후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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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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